채권전문가 70% "한은, 11월 기준금리 0.25%인상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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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전문가 70% "한은, 11월 기준금리 0.25%인상할 것"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2.11.23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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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장 전문가 10명 중 7명은 한국은행이 24일 금융통화위원회 정기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머지 3명만이 0.5%포인트 금리 인상을 전망했다.

금융투자협회가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채권 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9%가 11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100명 중 99명이 금리 인상을 점친 것이다. 전달엔 100명 모두 금리 인상을 전망했으나 1명만 금리 동결로 돌아섰다.

70%(70명)는 0.25%포인트 금리 인상을 전망했다.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긴축 강도 완화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졌다. 29%(29명)은 0.5%포인트 금리 인상을 전망했다.

한은이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 결정을 내릴 경우 기준금리는 연 3.25%로 높아져 미국 정책금리(3.75~4%)와의 역전폭이 0.75%포인트로 줄어든다. 빅스텝 인상시에는 0.5%포인트로 격차가 줄어들 전망이다.

한편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BMSI(bond market survey index)는 116.0으로 전월 97.0에서 상승했다. 시장 금리 관련 채권 시장 심리가 호전된 것이다. 금융당국이 채권시장 안정화 대책을 발표한 데다 주요국이 긴축 속도조절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응답자의 25%가 금리가 상승할 것이라고 답해 전월보다 15%포인트 응답 비중이 줄어든 반면 금리 하락을 예상한 비중은 41%로 전월비 4%포인트 상승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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