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범기업 미쓰비시는 피해자들에게 사죄·배상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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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범기업 미쓰비시는 피해자들에게 사죄·배상하라!"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2.11.28 16:22
  • 수정 2022.11.28 1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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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동원 피해자 양금덕 할머니와 시민단체, 29일 대법원 앞 기자회견
양금석 할머니, 일본 정부와 윤석열 정부, 그리고 대법원 향해 발언 예정
대법원은 미쓰비시 상표권·특허권 매각 명령 신속 판결 촉구... 1인 시위
일제 강점기 전범기업 미쓰비시중공업의 강제동원 피해자 양금덕(94) 할머니와 시민단체들이 판결 4년을 맞아 11월 29일 대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0 전범기업의 사죄와 배상을 촉구할 예정이다. (사진=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copyright 데일리중앙
일제 강점기 전범기업 미쓰비시중공업의 강제동원 피해자 양금덕(94) 할머니와 시민단체들이 판결 4년을 맞아 11월 29일 대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0 전범기업의 사죄와 배상을 촉구할 예정이다. (사진=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일제 강점기 전범기업 미쓰비시중공업의 강제동원 피해자 양금덕(94) 할머니와 시민단체들이 판결 4년을 맞아 전범기업의 사죄를 촉구한다.

양 할머니와 (사)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은 오는 29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범기업 미쓰비시는 피해자들에게 사죄·배상하라"고 촉구할 예정이다.

또 한국의 대법원을 향해서는 미쓰비시 상표권·특허권 매각 명령을 신속히 판결할 것을 요구할 예정이다.

11월 29일은 2018년 대법원이 미쓰비시중공업에 대해 강제동원 배상 판결을 내린지 정확히 4년되는 날이다. 전범기업 미쓰비시는 그러나 4년이 지나도록 대한민국의 대법원 판결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

이제 미쓰비시 피해 생존자는 원고 5명 가운데 2명(양금덕, 김성주)밖에 안 계시다. 나머지 3명의 할머니는 미쓰비시의 사죄와 배상을 기다리다 기다리다 눈을 감았다.

기자회견에서는 일제의 강제동원 피해자인 미쓰비시근로정신대 소송 원고 양금덕 할머니의 발언이 있을 얘정이다.

양 할머니가 일본 정부와 한국 윤석열 정부, 그리고 대법원을 향해 어떤 발언을 할 지 주목된다.

현재 대법원에는 미쓰비시의 한국 내 자산에 대한 특별현금화 명령(상표권·특허권) 재항고 사건이 계류 중에 있다. 하지만 대법원은 신속히 배상 명령을 내리지 않고 지난 8월 19일에는 심지어 기한을 넘겨버리는 등 자신들의 책무를 방기하고 있다

이는 지난 7월 26일 윤석열 정부가 제출한 '배상을 미뤄달라'는 취지의 외교부 의견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시민사회는 보고 있다.

한편 양금덕 할머니와 시민사회단체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대법원에 의견서을 제출하고 릴레이 1인시위를 이어갈 예정이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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