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양대교 CCTV 설치된다... 내년 10월까지 설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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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양대교 CCTV 설치된다... 내년 10월까지 설치 예정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2.11.29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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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감시장비 구축 예산 9억700만원 서울시의회 상임위 통과
20개 한강다리 가운데 CCTV 미설치는 가양대교 포함 모두 7곳
김춘곤 시의원 "시민안전 위해 모든 한강교량에 CCTV 설치해야"
서울 가양대교에 CCTV(폐쇄회로TV)가 설치될 예정이다. 김춘곤 서울시의원이 지난 10월 28일 가양대교에서 CCTV 등 안전시설 관련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의회)copyright 데일리중앙
서울 가양대교에 CCTV(폐쇄회로TV)가 설치될 예정이다. 김춘곤 서울시의원이 지난 10월 28일 가양대교에서 CCTV 등 안전시설 관련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의회)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서울 가양대교에 CCTV(폐쇄회로TV)가 설치된다.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국민의힘 김춘곤 의원(강서4)은 "지난 28일 열린 2023년도 소방재난본부 소관 예산안 예비심사에서 가양대교 CCTV 등 영상감시장비 구축 예산으로 편성된 9억700만원이 상임위를 통과했다"고 29일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가양대교 CCTV는 관련 예산이 다음 달 예정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본심사와 본회의를 통과하면 내년 1월 보안성 검토의뢰 및 CCTV설치 행정예고를 시작으로 10월 시범운영과 시스템 안정화를 거쳐 설치가 마무리될 계획이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6월과 8월에 가양대교 부근에서 20대 여성과 남성이 실종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자 가양대교를 직접 현장점검하고 실태를 파악했다. 

이후 김 의원은 서울시 안전총괄실과 소방재난본부에 안전난간, CCTV 등 안전시설 설치 계획 등에 대한 자료제출 요구를 하는 한편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안전시설 설치를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김 의원은 "올해 가양대교에서 발생한 두 건의 실종사고를 접하면서 CCTV가 없어 초동대처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사실에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며 "올해의 경우 CCTV가 설치된 교량에서 발생한 투신 사건의 생존구조율이 거의 100%에 가까운 것을 보면 CCTV는 투신 전후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고 CCTV 설치 당위성을 역설했다. 

현재 보도가 설치된 한강다리 20개 중에서 CCTV가 설치되지 않은 곳은 가양대교를 포함해 7개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CCTV 설치비용 9억을 들여서 한 사람의 생명이라도 더 살릴 수 있다면 그 돈이 결코 많거나 아깝지 않을 것"이라며 "시민안전을 위해 조속히 모든 한강교량에 CCTV를 설치하라"고 서울시에 주문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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