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가격 인하폭 축소, L당 1541원
상태바
휘발유 가격 인하폭 축소, L당 1541원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3.01.02 06: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휘발유 유류세 인하 폭이 축소된 첫날인 1일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전날보다 소폭 올랐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9.88원 오른 L(리터)당 1540.58원으로 집계됐다.

앞서 국내 휘발유 판매 가격은 국제유가 하락 등에 지난주까지 16주 연속 하락한 바 있다.

2023년 1월 1일부터 휘발유를 구매할 때 붙는 유류세 인하 폭이 종전 37%에서 25%로 축소됐다. 휘발유 유류세는 현재 L당 516원에서 615원으로 99원 올랐다. 이는 유류세가 오르면서 가격이 L당 100원가량 오를 수 있다는 의미다. 뜻이다.

다만 이는 유류세 인하 전 탄력세율(L당 820원)과 비교하면 L당 205원 낮은 수준이다. 

정부는 "국내 휘발유 가격이 경유를 비롯한 다른 유종보다 안정세를 보이는 점을 고려해 유류세 인하 폭을 일부 축소했다"고 밝혔다.

반면 정부는 여전히 가격 수준이 높은 경유에 대해서는 역대 최대 폭인 기존 37% 유류세 인하 조치를 유지했다.

이에 전국 평균 경유 가격은 L당 1721.11원으로 전날보다 0.65원 내리며 최근 하락세를 이어갔다. 경유 가격은 지난주까지 6주 연속 내렸다.

유류세 인하 폭을 반영하는 시기는 재고 물량 소진 등에 따라 주유소별로 다를 수 있다. 또 석유 제품에 부과되는 유류세는 실제 주유소 판매 가격에 반영되기까지 1∼2주가량 시차가 발생한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