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LNG수출량 세계 2위, 올해 호주 넘어 1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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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LNG수출량 세계 2위, 올해 호주 넘어 1위 전망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3.01.06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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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유럽에서 러시아산 천연가스 공급이 중단된 빈 자리를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가 메운 것으로 나타났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금융정보 업체 리피니티브 집계 결과 지난해 미국의 LNG 수출량은 전년보다 약 8% 증가한 일평균 3억16만㎥로 세계 2위를 기록했다.

미국 보다 LNG 수출을 많이 한 국가는 호주로 일평균 3억300만㎥를 수출했다.

3위는 일평균 2억9천733만㎥를 수출한 카타르였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인 2021년에는 호주와 카타르가 각각 일평균 2억9733만㎥, 2억8600만㎥로 1, 2위를 차지했으며, 미국은 3위였다.

특히 미국이 지난해 수출한 LNG 가운데 유럽으로 간 물량이 전체의 약 69%에 달했다.

미국은 작년 카타르를 제친 데 이어 올해 호주도 뛰어넘어 세계 1위의 LNG 수출국가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제2의 LNG 수출시설인 텍사스주 프리포트 LNG 수출 터미널은 지난해 6월 화재 사건으로 수출량이 줄어드는 타격을 봤다. 프리포트 LNG 수출 터미널 측은 이달 후반에 가동을 재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경쟁국인 호주와 카타르는 올해 지난해와 비슷한 수출량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돌발변수만 없다면 미국이 올해 LNG 1위 수출국이 될 것이라고 로이터는 예상했다.

호주의 신규 LNG 생산공장은 2026년, 카타르는 2025년에야 각각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지난해 말부터 유럽보다 아시아에서 LNG 가격이 높은 상태가 되면서 올해에는 미국에서 아시아로 수출되는 LNG가 늘어날 것으로 로이터는 전망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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