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고객들 '지금 이자 받기'로 2000억원 이자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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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고객들 '지금 이자 받기'로 2000억원 이자 받아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3.01.06 0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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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가 국내 금융사 최초로 선보인 '지금 이자 받기'가 270만명 고객이 사용하는 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아홉 달 간 고객들은 총 2000억원의 이자를 받았고, 전 연령대가 고르게 사용하며 서비스 이용 횟수는 1억1000만회를 넘겼다.

5일 토스뱅크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고객들의 '지금 이자 받기' 서비스 이용 횟수가 1억1000만회를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3월 서비스 출시 후 9개월 만으로, 토스뱅크의 서비스 가운데 가장 많은 이용 횟수를 기록했다. 고객들은 토스뱅크의 여러 서비스 가운데 지금 이자 받기에서 큰 효용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 고객 수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 기간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 수는 총 270만명이다. 올해 국내 경제활동 인구 2900만명 기준 10명 중 1명이 사용하는 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

토스뱅크는 그동안 공급자인 은행을 중심으로 이뤄졌던 금융 서비스가 고객 중심의 금융 주권으로 전환된 것이 주요한 것으로 분석했다. 지금 이자 받기는 고객이 원할 때 하루에 한 번 이자를 지급하는 서비스로, 국내 금융사 가운데 최초로 토스뱅크가 도입했다. 그동안 고객들은 큰 돈을 맡기더라도 은행이 정한 각종 조건을 충족한 뒤, 정해진 날짜에만 이자를 받아야 했다.

토스뱅크는 고객 관점에서 이 같은 관습에 물음을 제기, 고객에게 불편과 제약이 되는 요소를 없앴다. 그리고 수시입출금 통장인 토스뱅크통장 하나에 지금 이자 받기를 더한 결과 고객들은 매일 남은 잔액을 기준으로 이자가 쌓이는 일 복리 구조까지 경험하게 됐다. 고객들은 돈을 많이 보관할수록, 또 이자를 매일 받을수록 유리하다.

고객들은 단 하나의 통장 만으로 금융권 최고 수준의 금리와 혁신적인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가령 1억원을 예치한 고객의 경우 지금 이자 받기를 통해 연간 세후 271만원의 이자를 받는다. 토스뱅크통장은 세전 연 2.3% 기본금리에, 5000만원 초과 금액에 대해서는 연 4%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지금 이자 받기 서비스는 특정 연령층에 국한되지 않고, 전 연령대가 고루 애용하는 서비스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이용하는 연령대는 20대(24.7%)였지만, 30대(24.6%) 40대(24%)와의 차이는 근소했다. 그 뒤를 50대(15.2%) 10대(6.1%) 60대(5.4%)가 이었다.

토스뱅크는 금리 재테크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가 연령과 무관하게 나타난 덕분으로 분석했다. 글로벌 금리 인상과 물가 상승 등으로 얼어붙은 투자 심리가 제1금융권의 예·적금 재테크로 향했고, 안정 자금인 동시에 하루만 맡겨도 일복리 이자를 주는 토스뱅크통장과 지금 이자 받기가 그 속에서 경쟁력을 발휘한 셈이다.

이 기간 고객들이 받은 이자는 총 2000억원에 달했다. 고객 1인당 평균 이자 수령액은 7만4000원이었다. 일복리 효과 속 가장 많은 이자를 받은 고객은 총 170만원을 수령했다.

서비스 출시 이후 가장 이용 빈도가 높은 고객은 283일 가운데 273일을 지금 이자 받기에 투자했다. 상시 이용 고객들의 월 평균 이용횟수는 9회에 달했다.

토스뱅크통장은 시중은행 정기 예금 상품과 달리 고객들에게 제약 요소로 작용했던 월 납입금 제한, 만기달성 및 중도해지의 부담이 없다. 토스뱅크는 이와 함께, 고객들이 매일 이자를 받고 확인할 수 있는 재미 요소까지 더해진 것이 지금 이자 받기에 대한 고객들의 선호로 이어졌다고 봤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국내 금융사 최초로 등장한 지금 이자 받기 서비스가 9개월 만에 모든 연령대가 사용하는 국민 금융 서비스로 발돋움한 것은 고객중심의 금융을 실천한 덕분"이라며 "단 하루라도 은행에 돈을 맡기면 그 대가를 고객들이 누릴 수 있어야 한다는 가치에 따라 고객들의 금융 주권을 지키고, 고객 중심의 금융을 앞으로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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