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사법리스크, '이재명이 독자 대응해야' 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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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사법리스크, '이재명이 독자 대응해야' 53.0%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3.01.13 13: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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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함께 대응해야' 41.3%... 40대, 호남에서 '공동 대응' 50% 웃돌아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 38.3%(5.6%p↘), 부정평가 59.3%(5.6%p↗)
정당지지율: 민주당 45.6%(2.8%p↗), 국민의힘 39.3%(4.1%p↘), 정의당 2.2%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른바 '이재명 사법 리스크'에 대한 민주당 입장과 관련해 이 대표가 독자 대응해야 한다는 여론이 5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민주당, 자료=뉴스토마토)copyright 데일리중앙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른바 '이재명 사법 리스크'에 대한 민주당 입장과 관련해 이 대표가 독자 대응해야 한다는 여론이 5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민주당, 자료=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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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른바 '이재명 사법 리스크'에 대한 민주당 입장과 관련해 이 대표가 독자 대응해야 한다는 여론이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민주당의 전통 지지층인 40대와 호남에서는 '민주당이 공동대응해야 한다'는 여론이 50%를 웃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과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은 동반 하락했고 민주당 지지율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토마토는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9~11일 만 18세 이상 국민 1033명(무선 100%)에게 임의 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 이런 내용을 담은 1월 2주차 여론조사(응답률 3.4%,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먼저 '이재명 사법 리스크'에 대해 민주당이 어떤 입장을 취해야 하는지 묻는 설문에 53.0%가 '이재명 대표가 독자 대응해야 한다'고 답했다.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와 함께해야 한다'는 응답은 41.3%로 집계됐다. 나머지 5.6%는 '잘 모름'.

'독자 대응' 입장은 30대(54.6%), 50대(54.6%), 60대 이상(56.5%), 서울(59.2%), 충청권(61.8%), 대구/경북(61.6%), 부울경(57.3%)에서 전체 평균(53.0%)을 오차범위 안팎에서 웃돌았다.

'공동 대응' 입장은 '18~29세'(42.8%), 40대(51.7%), 경기/인천(48.4%), 광주/전라(56.3%), 강원/제주(45.1%)에서 오차범위 안팎으로 전체 평균(41.3%)을 넘었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89.1%와 보수층의 75.9%는 '독자 대응'을 선택했고 반대로 민주당 지지층의 76.2%와 진보층의 65.1%는 '공동 대응' 입장을 보였다.

자료=뉴스토마토 copyright 데일리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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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는 전반적으로 하향 곡선을 그렸다.

최근 윤 대통령의 대북 강경 발언과 집권여당의 당대표 선거를 앞두고 불거진 여러 불협화음이 여론에 일정 정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를 묻는 설문에 38.3%는 '긍정' 평가했고 59.3%는 '부정' 평가했다. 나머지 2.4%는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일주일 전 조사 때와 비교하면 긍정 평가는 5.6%포인트 줄었고 부정 평가는 5.6%포인트 증가했다.

'긍정' 평가는 18~29세(40.1%), 60대 이상(46.8%), 서울(42.0%), 충청권(43.7%), 대구/경북(50.9%), 부울경(44.4%), 강원/제주(51.9%)에서 전국 평균(38.3%)을 넘었다.

'부정' 평가는 30대(66.2%), 40대(70.2%), 50대(60.0%), 경기/인천(67.9%), 광주/전라(73.6%)에서 전국 평균(59.3%)을 웃돌았다.

중도층은 '긍정' 35.0%, '부정' 60.9%로 두 평가가 전국 평균과 엇비슷했다.

그래픽디자인=뉴스토마토 copyright 데일리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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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은 오르고 국민의힘은 내렸다. 

새 지도부를 뽑는 국민의힘의 3.8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내 역학 관계 변화와 갈등이 집권여당에게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45.6%, 국민의힘 39.3%, 정의당 2.2%, 기타 정당 2.2% 순이었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10.7%('없음' 10.2%, '잘 모름' 0.5%)로 집계됐다.

지난주와 비교해 민주당은 2.8%포인트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4.1%포인트 떨어졌다. 정의당은 변화가 없다.

민주당은 핵심 지지기반인 40대(61.3%)와 호남(60.7%)에서 60%를 웃돌았다.

국민의힘은 전통적인 텃밭인 대구/경북(50.3%)에서만 50%를 넘었다.

이 조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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