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해 한국 인구 매달 1만명씩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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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해 한국 인구 매달 1만명씩 감소했다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3.01.27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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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1월 월평균 2만여명이 태어나고, 3만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가 매달 1만여명씩 감소하고 있는 것이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출생아 수는 23만1863명으로 월평균 2만1078명을 기록, 전년 같은 기간보다 4.7% 줄어들었다. 반면 사망자 수는 33만8867명으로 월평균 3만806명을 기록,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8.5% 급증했다.

작년 1∼11월 인구 자연 감소는 10만7004명으로, 역대 최대치다. 인구 자연 감소는 2019년 11월부터 37개월째 이어지는 중이다.

11월 출생아 수는 1만8982명으로 통계를 집계한 1981년 이후 30여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재작년 같은 달보다 4.3%(847명) 감소했다. 월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부터 84개월 연속으로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 줄었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출생률은 4.5명이었다.

작년 11월 사망자 수는 3만107명으로 1년 전보다 6.1%(1741명) 늘었다. 같은 달 기준 역대 최고치다.

작년 11월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11월 인구 자연 감소분은 1만1125명이었다.

시도별로 보면 세종을 제외한 전국 모든 시도에서 인구가 자연 감소했다. 세종은 조출생률이 7.9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역이라 인구가 증가했다.

작년 11월 혼인신고 기준으로 집계한 혼인 건수는 1만7458건으로 1년 전보다 2.2%(370건) 늘었다. 이혼 건수는 1년 전보다 3.1%(272건) 줄어든 8498건으로 집계됐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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