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 거취, '물러나야' 47% - '유지해야'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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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 거취, '물러나야' 47% - '유지해야' 43%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3.02.02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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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지층은 '유지해야' 79%, '물러나야' 11%... '유지해야' 5%p 감소
22대 총선 지역구 정당후보 지지도, 민주당 49%(↗) - 국민의힘 38%(↘)
그래픽디자인=리서치뷰 copyright 데일리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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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각종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추가 기소될 경우 거취에 대해 '물러나야 한다' 여론과 '유지해야 한다' 여론이 엇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4월 치러지는 22대 국회의원선거 지역구 정당후보 지지도는 민주당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에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걸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는 지난 1월 30~31일 만 18세 이상 국민 1000명(무선 100%)을 대상으로 임의 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한 1월 말 정기여론조사(응답률 4.3%,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결과를 2일 발표했다.

먼저 이재명 대표가 추가 기소될 경우 거취에 대해 '대표직을 유지해야' 43%, '대표직에서 물러나야' 47%로 '물러나야 한다'는 응답이 오차범위(±3.1%p) 안에서 우세했다. 무응답은 10%.

한 달 전인 지난해 12월 말 조사 대비 '대표직을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3%포인트 줄었고 '물러나야 한다'는 응답은 1%포인트 늘었다.

민주당 지지층(n=465)에서는 '유지해야 한다' 응답 79%, '물러나야 한다' 11%로 대표직을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12월 말 조사와 비교하면 대표직을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4%포인트 감소했다.

진보층(n=354)에서는 '유지해야' 67%, '물러나야' 22%로 대표직을 계속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높은 가운데 대표직을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12월 조사 대비 5%포인트 줄었다. 반면 물러나야 한다는 응답은 3%포인트 증가했다.

검찰 수사가 전방위적이고 속도감 있게 이뤄지면서 여론이 영향을 받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대목이다. 이 대표에게는 불리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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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 치러지는 제22대 총선 지지도에 대해서도 물었다.

'만약 오늘 제22대 지역구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일이라면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느냐'는 물음에 '민주당 후보' 49%, '국민의힘 후보' 38%로 민주당이 11%포인트 우위를 보였다. '정의당 후보' 2%, '기타 후보' 4%였고 무응답이 7%.

12월 조사 대비 민주당 지지율은 1%포인트 소폭 올랐고 국민의힘은 2%포인트 내리면서 격차(8%p → 11%p)가 다시 두 자릿수로 벌어졌다. 지난해 7월부터 민주당이 7개월 연속 오차범위를 벗어난 우위를 이어갔다. 

세대별로 △18~29세(민주당 46%, 국민의힘 29%) △30대(48%, 36%) △40대(58%, 28%) △50대(51%, 40%)는 민주당, △70대 이상(41%, 51%)에서는 국민의힘이 각각 우위를 보였다. 60대(45%, 45%)에서는 동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서울(민주당 49%, 국민의힘 40%) △경기/인천(46%, 38%) △충청(55%, 32%) △호남(70%, 17%)에서는 민주당, △대구/경북(41%, 45%) △강원/제주(39%, 49%)는 국민의힘이 각각 우위를 나타냈다. 부울경(44%, 45%)에서는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의 66%는 국민의힘, 진보층에서는 75%가 민주당 후보를 각각 지지했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 후보' 46%, '국민의힘 후보' 28%로 민주당이 계속 우위를 지켰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6%, 국민의힘 37%, 정의당 3%, 기타 정당 2% 등이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12%로 집계됐다.

지난달 조사와 비교하면 민주당은 1%포인트 올랐고 국민의힘은 3%포인트 내렸다.

이 조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을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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