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전국 사업장 48개소에 친환경 전기차 충전시설 54기를 올해 안에 구축한다.

이를 위해 한국교통안전공단은 16일 김천에 있는 본사 8층 회의실에서 현대엔지니어링과 '전기차 충전시설 보급 설치 및 관리·운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이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해 협력하기로 한 것.

이번 업무협약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보유한 시설 부지에 현대엔지니어링이 전기차 충전시설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공단은 충전시설 구축이 미무리되면 지역 주민들에게도 해당 시설을 개방해 전기자동차 충전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설치 위치는 전기차 충전시설 수요가 많고 이용하기 편리한 경로에 위치한 사업장을 대상으로 검토 중이다. 현장 조사를 통해 적합한 대상을 최종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공단 권용복 이사장은 "공단이 보유하고 있는 공공건축물 부지를 활용한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로 지역 주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친환경차 보급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산업계, 유관기관 등 관련 기관과 적극 협력하여 혁신성장 및 동반성장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영민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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