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의원 "가상자산, 자산소득 양극화 해소에 도움되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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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의원 "가상자산, 자산소득 양극화 해소에 도움되어야"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3.03.17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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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소득이 어떻게 대중화될 수 있을지 디지털자산(가상자산) 시장에서 함께 연구해주길 바랍니다".

16일 두나무와 한국경제법학회, 서울대학교 한국경제혁신센터 주최로 열린 디지털자산 컨퍼런스 '디콘(DCON) 2023'에서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디지털자산 시장의 잠재력을 크게 평가하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디지털자산 거래가 '사기 논란'을 넘어 자산으로서 자리잡으려면 무엇이 필요한지에 대해 강조했다. 김 의원은 현재 정무위원회 야당 간사로서 디지털자산 관련 입법도 추진하고 있다.

김 의원에 따르면 디지털자산은 △사회적 가치를 키우는 방향으로 거래가 이뤄질 경우 △자산소득을 대중화하는 데 쓰일 경우 그 잠재력이 더 빛을 발할 수 있다.

그는 "디지털자산 거래가 단순히 '돈 놓고 돈 먹기'라면 사기로 퍼질 수 있다"며 "디지털자산을 거래했을 때 무슨 이득이 있는지가 사회적으로 설득돼야 한다"고 말했다.

실물기업에 대한 가치 평가를 기반으로 주식 거래가 이뤄지는 것처럼, 디지털자산은 사회적으로 의미있는 활동을 기반으로 거래돼야 한다고 김 의원은 강조했다. 그는 "디지털자산이 사회적 가치를 키우는 행위를 위해 거래된다면 큰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자산소득의 양극화를 줄이는 데도 디지털자산이 도움될 것이라고 김 의원은 주장했다.

그는 "근로소득보다 자산소득이 큰 현대 사회에서는 자산소득이 적절히 분배되지 않으면 양극화를 해결할 수 없다"며 "자산소득이 어떻게 대중화될 수 있는지 디지털자산 시장에서 같이 연구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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