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스토어 강서점, 직원들의 근무태도 '엉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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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스토어 강서점, 직원들의 근무태도 '엉망'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3.03.25 14:36
  • 수정 2023.03.25 14:53
  • 댓글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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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고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 제공 공간으로 재탄생(?)... 말뿐인 '삼성'
갤럭시 잠금장치 푸는데 매장에 오라가라... 직원들은 '불친절의 끝판왕'
서울 염창동에 있는 삼성스토어 강서지점(옛 삼성 디지털프라자 강서지점), copyright 데일리중앙
서울 염창동에 있는 삼성스토어 강서점(옛 삼성 디지털프라자 강서점),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최근 삼성 디지털프라자에서 '삼성스토어'로 이름을 바꿔 새 출발한 삼성전자의 일부 오프라인 매장의 직원 근무태도가 엉망이었다.

삼성전자는 지난 8일부터 전국 360개 오프라인 매장 이름을 '삼성스토어'로 일제히 변경해 새 출발했다.

삼성전자는 명칭 변경을 통해 갤럭시·비스포크·스마트싱스·라이프스타일 TV 등으로 더 젊어진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삼성스토어를 차별화된 맞춤형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재탄생시킬 것이라 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일부 삼성스토어 매장에선 직원들의 근무태도와 고객(소비자)을 대하는 태도가 최악이었다. '불친절의 끝판왕'을 보는 듯했다.

25일 오후 기자는 서울 염창동에 있는 '삼성스토어' 강서점을 방문했다.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갤럭시S22울트라) 잠금장치 해제에 대한 안내를 받기 위해서였다.

매장 방문 직전 스마트폰으로 한 온라인 매장에서 물건을 하나 샀는데 그 뒤 스마트폰에 잠금장치가 걸렸다. 폰을 켤 때마다 지문인식을 하거나 비밀번호를 눌러라고 하는 화면이 떠 매우 불편했다.

그래서 스마트폰을 구입했던 '삼성스토어' 강서점에 전화를 걸어 그간 사정을 설명하고 잠금장치가 없는 이전 상태로 돌려 달라고 했다.

전화를 받은 삼성스토어 직원은 "휴대폰을 직접 보지 않고 말로만 듣고 어떻게 아느냐"며 매장에 직접 방문할 것을 권했다.

스마트폰을 직접 구입했고 몇 차례 안내를 받은 적 있는 삼성스토어 강서점 1층 매장으로 가 안내 데스크 앞에서 기다렸다. 

오후 1시 매장 마감 직전이라 앞에 기다리는 사람이 없는데도 여직원은 폰 화면을 닦는 등 무심코 하던 일만 할 뿐 "무슨 일로 왔느냐"고 물어보지도 않고 귀찮은 듯 고객을 앞에 둔 채로 다른데로 훌쩍 가버렸다.

5분간 그 자리서 기다리다 직원이 돌아오지 않아 매장 안쪽 데스크로 이동했다. 

거기에도 여직원이 앉아 있었는데 스마트폰 화면을 보여주며 '폰 잠금장치 때문에 불편하다'고 말하며 잠금장치를 풀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자 그 직원은 자기는 모르니 2층으로 올라가 강사한테 점검받을 것을 권했다. 

매장 방문 전 전화했을 때는 1층으로 오라더니 방문하자 2층으로 가보라는 것이다.

삼성스토어 직원들의 태도가 불량하고 불친절한 것도 화가 나지만 더욱 개탄스러운 건 굳이 멀리서 매장을 방문하지 않아도 잠금장치를 쉽게 풀 수 있다는 것.

2층 매장에 있는 강사한테 갤럭시 스마트폰 잠금장치 푸는 법을 설명해 달라 했더니 그 해법이 매우 쉽고 간단했다.

스마트폰을 들고 직접 매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전화로 물어보면 답할 수 있는 매우 손쉬운 내용이었다.

그런데도 삼성스토어 강서점 김아무개 직원은 굳이 매장을 방문하게 하고 갖은 불친절한 태도로 고객을 대했다. 

갤럭시 스마트폰을 '삼성스토어' 강서점에서 구입한 뒤 그곳을 몇 번 방문했지만 직원들이 친절하다는 느낌을 받은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늘 불편했다.

삼성전자는 "23년 만에 새롭게 변화하는 '삼성스토어'가 고객들이 원하는 바를 세심하게 반영해 더욱 젊고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는 지역 랜드마크로 변모할 것"이라고 한 다짐이 빈말이 되지 않도록 일부 매장 관리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 것 같다.

서울 염창동 '삼성스토어' 강서점의 각성과 변화를 기대한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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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근 2023-08-03 12:52:41
관악,강서 마찬가지.
매장 현관앞에 서있는것부터 위압감을 주며,어케
왔냐고 한다. 찾는제품뭐야고하면서 탭으로 차아보더니없단다..견물생심 워치 구경하며 문의좀하려했더니 거기 직원도 귀찮아 한다..삼성이 어케 이렇게
관리를 하는지 이해불가다. .이제 지는 해가됐나?

김이국 2023-04-01 17:01:30
삼성 애들, 댓글 다는 게 거의 양아치 수준이군. 족벌 3대 세습체제에 무노조 전횡을 일삼는 자본 권력이 하는 짓이 쯧쯧........ 사람을 부림에 있어 거의 종부리듯하는 모양이군.

석희열 2023-03-29 13:55:40
아래 일부 것들에게

자본에 기생해 부역하는 쓰레기와 낮은 단계의 생물들은 절대로 나의 견고한 논리와 당위성을 이기지 못한다.

소리를 지르고 상스러운 막말을 해대는 것이 실력이고 유식한 것이라 어디서 배웠나. 기필코 극렬한 태극기부대보다 못한 자들이군.

삼성스토아 강서지점에 대한 나의 지적은 실로 준엄한 합법칙이며 당위다. 아무도 그걸 방해할 수 없으며 어떤 세력도 이처럼 찬연한 행진을 멈추게 할 수는 없다.

떼를 지어 몰려 다니며 패악질을 저지르고 스스로 숨통을 재촉하는 우개량 배신자들과 반동들에겐 불벼락과 함께 단죄의 칼날이 떨어질 것이다.

난 이 쓰레기들의 반동책동을 걸음마다 저지 파탄시킬 것이다.

무식하면몸고생정신고생 2023-03-29 08:06:11
기능문의는 삼성서비스에 전화거시면 되구요 그럼 바로 답변 받아보실수 있어요 대체 어느 시대에 살고계세요
바득바득 기삿거리로 실을 생각하면서 휘젓고 다니셨을꺼 상상하니깐 토악질이 나옵니다

기레기 2023-03-28 16:49:30
기자가 삼성전자 주주인듯...
주식 크게 물렸나봐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