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 출근하는 10명 가운데 6명은 설날 명절 스트레스로 인한 증후군을 겪은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이 14일 직장인 905명을 대상으로 '설날 명절 스트레스로 인한 증후군을 겪으셨습니까'라는 설문을 진행한 결과, 60.3%가 '그렇다'라고 응답했다.
성별로 살펴보면, 여성 70.1%, 남성 54.2%로 여성이 명절 스트레스토 인한 증후군에 훨씬 더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겪은 명절 증후군(복수응답)으로는 '몸살'이 57.7%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만성피로'(43.6%), '과식으로 인한 체중증가'(26.7%), '무기력증 등 의욕상실'(25.8%), '소화불량'(23.1%), '신경질적 증상'(18.5%), '근육 뭉침'(15.8%), '우울증'(14.3%), '두통, 어지럼증'(12.3%) 등의 순이었다.
명절 증후군을 겪은 원인으로는 15.6%가 '과식'을 꼽았다. 이밖에 '과도한 친지들의 관심'(14.3%), '예민한 성격'(13.6%), '과도한 가사노동'(13%), '교통체증'(11%) 등이 있었다.
성별로는 여성이 '과도한 가사노동'(24.6%)을, 남성은 '교통체증'(18.2%)을 첫 번째로 선택해 역할에 따른 차이를 보였다.
명절 증후군 극복방법을 묻는 질문에는 25.1%가 '휴식시간을 많이 가진다'라고 밝혔다. 이어 '잠을 잔다'(21.2%), '그냥 참는다'(15.9%), '운동을 한다'(13%), '즐겁게 즐긴다'(11.7%), '친구들과의 대화로 푼다'(8.1%) 등의 의견이 나왔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