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차기 우리금융캐피탈 대표에 정연기 부행장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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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차기 우리금융캐피탈 대표에 정연기 부행장 추천
  • 김용숙 기자
  • 승인 2023.06.09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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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관리·전략·영업 등 다양한 경력으로 캐피탈 사업 다각화 추진 적임자로 뽑혀
차기 우리금융캐피탈 대표에 내정된 정연기 우리은행 부행장. (사진=우리금융그룹) copyright 데일리중앙
차기 우리금융캐피탈 대표에 내정된 정연기 우리은행 부행장. (사진=우리금융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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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9일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우리금융캐피탈 대표로 정연기 현 우리은행 중소기업그룹 집행부행장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정연기 후보는 1964년생으로 1991년 우리은행에 입행해 과천지점장, 개인영업전략부 본부장, 자산관리그룹 집행부행장보, 금융소비자보호그룹 집행부행장보를 지냈다.

자추위는 정 신임 대표 추천과 관련해 여신심사·카드사업·자산관리·전략·영업 등 다양한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금융캐피탈의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 등 중장기 전략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는 최적임자라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실제 우리금융캐피탈은 자동차금융중심의 신성장금융본부를 재편해 리테일, 기업 등으로 사업을 확대하려는 영업 전략을 펼치고 있다.

특히 과거 지주사 시너지추진팀, 경영혁신실에서 근무해 그룹 사업전략에 대한 이해가 높아 지주는 전략을 수립하고 자회사는 영업에 주력하도록 하겠다는 임종룡 회장의 경영철학과도 부합한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정연기 후보는 자산관리그룹 담당 임원 재직 때 펀드사태로 위축된 자산관리사업을 안정화시켰고 고액 자산가 및 초고액 자산가 자산관리 서비스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또한 금융소비자보호그룹장(CCO)을 지내며 비대면 채널 금융상품정보 적정성 점검시스템 개발 등 선제적인 금융소비자 보호 체계를 구축했다.

우리금융 자추위는 조병규 현 대표가 우리은행장으로 내정됨에 따라 은행-캐피탈 두 자회사의 조직 안정을 도모하고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우리금융캐피탈 후임 대표 선임 절차를 빠른 시일 안에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연기 우리금융캐피탈 대표 내정자는 "사업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는 우리금융캐피탈을 그룹 내 대표 자회사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말했다.

한편 우리금융 자추위의 추천을 받은 정연기 내정자는 조병규 우리은행장 내정자와 더불어 각각 7월 3일로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선임된 직후 공식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김용숙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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