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당 "한나라당이 숭례문 소실 본질 호도"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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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당 "한나라당이 숭례문 소실 본질 호도" 비판
  • 주영은 기자
  • 승인 2008.02.14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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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은 14일 한나라당이 숭례문 소실의 본질을 호도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선진당 이혜연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어 "한나라당이 숭례문의 소실을 두고 연일 문화재청장의 외유와 문화재청의 관리부실을 집요하게 붙들고 늘어지고 있다"며 "본질을 호도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이 대변인은 "문화재청의 국보에 대한 관리 불감증과 문화재청장의 엉터리 해외출장은 마땅히 그 책임을 따져 물어야 한다"면서도 "숭례문 소실의 근본적인 책임은 서울시장 시절, 포퓰리즘에 빠진 나머지 무턱대고 대책도 없이 귀중한 국보 1호의 '개방'을 밀어붙인 이명박 당선자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선진당은 숭례문 화재 참사의 책임공방과 복원을 논하기 앞서 ▲문화재의 무책임한 개방과 관리시스템 ▲무체계적 방재시스템 ▲향후 문화재의 관리시스템 등을 먼저 점검하고 여기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그럼에도 이명박 당선자는 다짜고짜 국민의 아픈 마음에 기대, 국민성금 복원을 선언하며 밀어붙이기식 개발주의 이데올로기를 유감없이 과시하고, 한나라당은 시종 정치적 계산을 고려한 책임회피성 본질호도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이제부터라도 제발 집권여당으로서의 책임과 신뢰를 보여주기 바란다"고 충고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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