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집 마련 어디가 좋을까... 수도권 미분양 노려볼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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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집 마련 어디가 좋을까... 수도권 미분양 노려볼 만
  • 이성훈 기자
  • 승인 2008.02.15 1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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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집 마련을 노리는 실수요자라면 수도권의 유망 미분양 아파트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분양시장 침체로 미분양 물량이 증가하며 입지 여건이 좋은 단지들도 일시적으로 미분양으로 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미분양 아파트는 청약통장 재당첨 금지 조항을 피할 수 있으며 분양가상한제도 해당되지 않아 10년간 전매 금지 조건에도 들지 않기 때문에 청약통장 사용을 꺼리는 수요자들에게 적합하다. 또 등기 시까지 무주택자격으로 가점제 물량에 대한 청약도 할 수 있다.

자금이 부족한 경우라면 굳이 서울을 고집하지 말고 수도권의 가격대별 미분양 아파트로 눈을 돌리는 것이 좋다. 잘 만 고르면 서울에서는 소형 아파트를 살 수 있는 가격에 중형 아파트로 내집 마련을 할 수 있는 횡재를 잡을 수도 있다.

단, 미분양 아파트를 고를 때는 교통, 단지규모, 주변환경 등을 자세히 살피고 향후 입주시 개발호재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그래야 알짜 미분양을 고를 수 있을 것이다. 수도권 유망한 미분양 아파트를 소개한다.

여주군 가남면의 현진 에버빌 2차는 모두 253가구 가운데 일부 잔여가구를 분양 중이다. 116㎡가 1억7만원 선에 공급되고 있다.

벽산건설이 양평군 양평읍에 지은 백산블루밍1단지는 105~261㎡ 487가구를 공급했으며 그 가운데 일부 잔여가구를 분양 중이다. 대단지 아파트로 헬스클럽, 독서실, 골프연습장, 키즈 존 등 대규모 커뮤니티 시설이 비투기 과열지구로 전매가 자유롭고 덕소~원주간 중앙선 복선전철, 고속도로 개통 등이 예정되어 있다.

또 남양주시 진접지구 신안인스빌은 신안이 공급한 2340가구 가운데 잔여가구를 분양 중. 113㎡의 중형으로 분양가는 2억6000만원 선이다. 진접지구는 남양주시 진접읍 장현리, 연평리, 금곡리 오남면 양지리 일원에 위치하고 있으며 205만여㎡를 개발한다. 주변환경은 왕숙천이 흐르고 철마산이 있어 쾌적한 편.

성우종합건설과 동양건설산업이 공동으로 분양한 김포시 걸포동 오스타파라곤은 지상 21~22층까지 30개 동 규모로 구성된다. 공급면적은 113~234㎡로 다양하게 이뤄지며 1, 2, 3단지로 모두 1636가구. 단지를 에워싸고 있는 11만5000여㎡ 규모의 걸포 중앙공원 등이 접해 있다. 또 한강 조망권을 확보해 친환경 단지로 조성됐다.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구역 위시티자이 1블록은 11개 동 30층 규모로 주택형은 112~196㎡이다. 모두 1244가구로 일부 가구를 분양 중이다. 식사구역 위로 서울~문산간 고속도로가 신설 예정이며, 제2자유로도 2009년 완공될 예정이어서 서울 접근성이 크게 좋아질 전망이다.

인천 용현·학익 엑슬루타워는 지하 2층~지상 53층 4개 동 규모로 주택형은 83~301㎡까지 707가구로 구성된다. 사업지가 입지한 용현·학익구역은 송도새도시, 영종지구, 청라지구를 잇는 트라이앵글의 중심지에 있어 송도새도시 배후지인 동시에 첨단산업단지, 문화, 녹지공간 등의 주거복합단지로 각광받고 있다.

▲ 수도권 100~132㎡(30평형대) 가격대별 주요 미분양 아파트 단지. (자료 제공=스피드뱅크)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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