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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11월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충남 예산 스플라스리솜리조트에서 '2023년 지하수자원관리 워크숍'을 열어 기후위기 대응 지하수 자원의 효율적 활용 방안을 모색했다.
농어촌 지하수 활용 증대 및 효율적 이용·관리를 위한 이번 워크숍에는 전국 지하수 관리업무 담당 공무원, 전문가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워크숍은 △농업용수와 지하수개발 △농업생산기반정비 정책(농업용지하수 관리)방향 △지하수관측망을 활용한 농업가뭄 관리 정책 제언 등 지하수자원 관리·활용을 도울 수 있는 다양한 선진기술과 최신동향을 소개하고 효율적인 이용방안을 모색하는 방향으로 진행됐다.
특히 공사의 지하수댐, 지하수함양 등 대용량 미래 지하수자원 공급 기술 사례 공유는 가뭄·호우 등 물 관련 기후 재난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농식품부, 지자체 관계자의 깊은 공감과 호응을 얻었다. 지하수댐은 모래‧자갈층이 두껍게 발달한 지역의 지하지층에 인공 물막이벽을 설치, 지하수위를 상승시켜 지하수를 확보하는 시설물을 말한다.
아울러 영농기 대비 비급수기 밭작물에 대한 지하수 공급관리, 지하수시설물 유지관리 등에 대한 실무 중심의 교육을 통해 참석자의 지하수자원 관리의 이해를 높였다.
한국농어촌공사 김규전 수자원이사는 3일 "작년 한 해는 전 세계에서 발생한 기후 재난이 직전 20년간 평균보다 많았다"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농식품부, 지자체 등 정보 교류와 협력 강화로 지하수자원을 활용한 치수 대책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사는 2001년부터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농촌 지하수관리를 위해 '지하수자원관리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KRC 지하수 기술 나눔센터' 운영을 통해 지자체·농어민을 대상으로 지하수·지질 분야의 기술을 지원해 오고 있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