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 주변으로 직주근접형 수요가 몰리면서 편의시설과 교통망 확충도 속속 이어지고 있다. 이러다 보니 주택 거래가 빈번하고 임대수요도 많아 실거주는 물론 집값 상승도 다른 지역보다 높은 편이다. (위에 표 참조)
대표적인 예로 삼성반도체 기흥공장 주변의 수원 영통지구와 용인 기흥구 일대를 손에 꼽을 수 있다. 또 이천 하이닉스 반도체, 오비맥주 주변의 부발읍, 파주 LCD단지의 배후주거지로 조성되는 파주새도시와 문산 등을 들 수 있다.
기흥 삼성반도체 공장 주변은 기존에 조성된 수원 영통지구를 비롯해 용인 흥덕지구, 수원 광교새도시 등 택지지구 개발이 한창이다. 주변에 삼성 뿐 아니라 다양한 기업체 연구소가 몰려 있어 배후 수요가 풍부한 이곳은 백화점, 대형마트 등 각종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주거 선호도가 높은 편으로 지역 집값 상승을 이끌고 있다.
이천 하이닉스 반도체와 오비맥주공장 배후 주거지로 꼽히는 경기 이천시와 광주시는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해 용인과 인천 등으로 이동이 쉽다. 앞으로 성남~여주간 복선전철, 성남~장호원간 전용고속도로, 제2영동고속도로 등이 개통되면 판교와 분당은 물론 수도권 각지로 이동이 편리해질 전망이다.
특히 집값이 급등한 용인과 성남지역에 비교해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실수요자들이 꾸준히 찾고 있는 지역이다.
파주새도시는 파주 LCD산업단지(165만㎡), 문산 첨단산업단지(198만㎡), 월롱 첨단산업단지(84만㎡)가 속속 들어설 예정이어서 명실상부한 자족형 새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