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청년 인턴 프로그램, 구직 청년들에게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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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 청년 인턴 프로그램, 구직 청년들에게 '주목'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3.12.14 1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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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의 청년 인턴은 취업 성공의 사다리다?
2020년 이후 인턴 수료자 누적 취업률 80% 달성... 정규직 비중 높아
취업자 대다수 "BPA 인턴과정 실질적인 도움, 업무 경험에 특히 만족"
부산항만공사가 실시하고 있는 청년 인턴 프로그램이 구직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copyright 데일리중앙
부산항만공사가 실시하고 있는 청년 인턴 프로그램이 구직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대부분 인턴은 사무보조같은 어디서나 할 수 있는 일을 담당하기 마련인데 부산항만공사는 부서에서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에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서 좋았습니다." (부산항만공사 인턴 설문조사 답변 내용 중에서)

부산항만공사의 청년 인턴 프로그램이 구직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며 주목받고 있다.

부산항만공사(BPA)는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체험형 청년인턴, 일경험 프로그램 등 BPA의 인턴 프로그램을 수료한 청년 가운데 80%가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BPA는 해마다 연말에 인턴 프로그램 수료자를 대상으로 설문을 통해 취업 여부와 BPA 인턴 프로그램의 실효성을 조사해 인턴제도 개선 수요 발굴 및 내실화에 힘을 쏟고 있다.

올해 설문조사에는 전체 66명의 수료자 가운데 45명이 참여했는데 응답자의 80%인 36명이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집계됐다.

취업자 중 정규직 및 프리랜서 비중이 83%로 비정규직 재취업률인 17%와 비교했을 때 월등히 높았다.

취업 분야 또한 공무원/공공기관 64%, 사기업/프리랜서 36%로 BPA 인턴 경험이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민간기업 취업에도 도움이 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응답자들은 '취업 과정에서 BPA 인턴제도가 실효적인 도움이 됐는지'에 대한 설문에 98%가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그 중 특히 '실질적인 업무 경험'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걸로 확인됐다.

BPA는 입사 공고 때 배치 예정 부서와 직무에 대해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특히 인턴 부서 배치 때도 채용 전·후 희망직무 조사 및 보유 역량 분석을 기반으로 '인턴 직무 선택 자율권'을 최대한 보장한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BPA 강준석 사장은 "BPA 인턴제도는 청년들의 사회진출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전 과정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청년 목소리에 귀 기울여 청년이 원하고 직접 만드는 인턴제도를 지향점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PA는 △전년 대비 청년인턴 채용 확대(2022년 20명→ 2023년 25명) △인턴기간 연장(3개월→ 6개월) △모집분야 확대(1개→ 4개) △예비합격기간 확대(1개월→ 3개월) △예비합격인원 확대(최대 2명→ 5명) 등 인턴제도 활성화를 위한 정부권장 정책을 적극 이행하고 있다.

인턴제도 외에도 지역대학생 대상 모의면접 및 강·약점 피드백 제공, 공공기관 최초 자체 취업가이드북 '항상 응원海' 제작·공개 등 청년 취업 역량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수행하고 있다.

송정은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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