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문화재단 신춘음악회 열려... 29일 마포아트센터 대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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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문화재단 신춘음악회 열려... 29일 마포아트센터 대극장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4.02.13 15: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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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교향악단과 최송하 바이올리니스트 협연으로 봄의 무대 선보일 예정
최송하 바이올리니스트, 국내서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4번 연주 처음
젊은 지휘자 지중배가 선보일 봄의 소리 왈츠, 드보르자크 교향곡 8번까지
마포문화재단은 오는 29일 밤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신춘음악회를 연다. KBS교향악단(위)과 함께하는 이번 음악회는 차세대 지휘자 지중배와 최송하 바이올리니스트(아래) 협연으로 봄의 생동감을 만끽할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마포문화재단)copyright 데일리중앙
마포문화재단은 오는 29일 밤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신춘음악회를 연다. KBS교향악단(위)과 함께하는 이번 음악회는 차세대 지휘자 지중배와 최송하 바이올리니스트(아래) 협연으로 봄의 생동감을 만끽할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마포문화재단)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이지연 기자] 마포문화재단 신춘음악회가 오는 29일 밤 8시 서울 마포아트센터 대극장(아트홀맥)에서 열린다.

KBS교향악단과 함께하는 이번 음악회는 차세대 지휘자 지중배와 최송하 바이올리니스트 협연으로 봄의 생동감을 만끽할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최송하 바이올리니스트가 국내에서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4번을 연주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2023 몬트리올 국제음악콩쿠르 바이올린 부문 2위 및 세미파이널 최고 소나타상, 캐나다 작품 최고 공연상, 청중상을 휩쓴 떠오르는 신예 바이올리니스트다. 이번 협연은 마포문화재단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재단은 해마다 거장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클래식 연주자를 선정해 여러 번의 무대 기회로 연주자의 다채로운 매력을 알리는 M아티스트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숨은 보석 같은 차세대 연주자를 발굴하고 관객에게 선보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이다.

최송하의 바이올린 소나타 연주에 대해 유수 언론의 극찬이 쏟아졌다. 

영국의 대표적 일간지 <더 타임즈>는 "매혹적: 열정, 상상력, 대담함으로 가득 차 있다"고 표현했고 영국의 월간지 <더 스트라드>는 "모든 파이널리스트들의 마지막 연주가 끝나고도 그녀의 바르토르 바이올린 소나타는 잊을 수 없었다"고 극찬할 만큼 최송하는 세계 무대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재원을 거쳐 영국의 예후디 메뉴힌 음악스쿨을 졸업한 최송하는 피터 하우버 컬렉션과 독일 연방 음악 장학재단에서 악기와 활을 후원받아 사용 중이다. 현재는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국립 음악대학에서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악장으로 활약한 콜리아 블라허 교수를 사사하고 있다.

마포문화재단은 오는 29일 밤 KBS교향악단과 함께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신춘음악회를 연다. (포스터=마포문화재단)copyright 데일리중앙
마포문화재단은 오는 29일 밤 KBS교향악단과 함께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신춘음악회를 연다. (포스터=마포문화재단)
ⓒ 데일리중앙

이번 공연의 지휘봉을 잡은 지중배는 서울대학교와 독일 만하임 국립음대를 졸업한 뒤 현재 한국과 독일을 오가며 활동하는 차세대 젊은 지휘자다. 

2012년 독일 오페라타상 지휘자상을 동양인 최초로 수상한 그는 WDR 심포니 오케스트라, 보훔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 유럽의 여러 오케스트라를 지휘했다. 국내에서는 서울시향, KBS 교향악단, 국립 심포니 등 국내 유수의 교향악단과 합을 맞춰 왔다.

프로그램은 따뜻한 봄을 알리는 곡과 함께 올해 9회 차를 맞은 마포문화재단 <M 클래식 축제> 테마인 '보헤미아'의 정서를 느낄 수 있는 곡으로 구성했다. 

1부에서는 봄의 활기찬 기운을 담아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봄의 소리 왈츠'와 최송하 바이올리니스트 협연으로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제4번'을 선보인다. '잘츠부르크 협주곡'이라고도 불리는 이 곡은 1775년 바이올린 천재이기도 했던 19세의 모차르트가 본인이 직접 연주하기 위해 작곡한 곡으로 역동적이고 화려한 선율이 특징이다. 

2부에서는 KBS교향악단이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제8번'을 연주한다. 체코를 대표하는 드보르자크가 작곡한 9개의 교향곡 가운데 민족적인 색채가 가장 뚜렷한 곡으로 알려진 교향곡 제8번은 보헤미안의 정서가 짙게 녹아 있어 '드보르자크의 전원 교향곡'으로도 불리는 곡이다.

4년에 한번 돌아오는 2월 29일에 펼쳐지는 마포문화재단의 '2024 신춘음악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재단 누리집(www.mfa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R석 3만5000원, S석 2만원이고 마포구민 20%, 임신부(마포구 거주) 25%, 맥매니아(유료회원) 30% 각각 할인된다.

이지연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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