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술주가 일제히 급락함에 따라 제2의 엔비디아로 급부상하고 있는 영국계 반도체 설계업체 ARM도 주가가 5% 이상 급락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ARM은 전거래일보다 5.12% 급락한 121.77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ARM이 5% 이상 급락한 것은 월가의 인공지능(AI) 주도주 엔비디아가 4% 이상 하락하자 기술주가 일제히 하락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가 급락한 이유는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현재의 높은 밸류에이션에 대한 의구심이 급부상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4.35% 급락한 694.52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ARM은 지난 7일 월가의 예상을 크게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 이후 100% 이상 폭등하는 등 랠리해 오고 있었다.
이에 따라 ARM이 엔비디아를 대신해 월가의 AI 주도주로 급부상했다는 평가도 나왔었다.
그러나 엔비디아가 4% 이상 급락하자 ARM도 5% 이상 급락한 것으로 보인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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