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청년위원회, 청년후보 경선의무 원칙 준수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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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청년위원회, 청년후보 경선의무 원칙 준수 촉구
  • 김용숙 기자
  • 승인 2024.02.25 13: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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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국회서 기자회견... "청년 후보자 경선 의무 원칙, 즉각 실현하라"
"당이 정한 원칙을 지켜 청년정치인들에게 공정한 경선 기회를 달라"
"청년 혁신 공천이 총선 승리의 길" 강조... 오후 민주당 재심위 열려
민주당 전국청년위위 전용기 위원장 등 청년 예비후보들은 2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당이 정한 원칙을 지켜 준비되고 실력 있는 청년 예비후보자들이 경선을 통해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최소한의 기회를 보장해 달라"고 당에 호소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민주당 전국청년위위 전용기 위원장 등 청년 예비후보들은 2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당이 정한 원칙을 지켜 준비되고 실력 있는 청년 예비후보자들이 경선을 통해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최소한의 기회를 보장해 달라"고 당에 호소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와 청년 예비후보들은 "청년 혁신 공천이 총선 승리의 길"이라며 "청년 후보자 경선 의무 원칙, 즉각 실현하라"고 당에 요구했다.

전국청년위위원장인 전용기 의원(화성을 예비후보)과 박진원 서울 금천구 예비후보, 송일찬 안양 동안을 예비후보, 박천광 안산 상록갑 예비후보, 이인화 남양주을 예비후보, 유지곤 대전 서구갑 예비후보는 2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당이 살고 민생을 살리기 위해 당장 재심위에서부터 청년 후보자 경선 의무화 원칙을 즉각 실현하라"고 요구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재심위를 열어 재심신청을 심사할 예정이다.

전용기 전국청년위원장은 "제22대 총선의 의미는 명확하다.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폭주하는 검찰 독재를 멈춰 세우고 민생과 경제를 되살리고 민주주의와 평화의 후퇴를 막아내는 것"이라며 "김대중 대통령께서 보여주셨던 것만큼 과감한 변화와 혁신 없이는 불가능하다. 다시 한번 청년세대에게 기회를 달라"고 말했다.

이들은 "청년 공천이라는 일방적인 혜택을 바라지 않는다"며 "당이 정한 원칙을 지켜 준비되고 실력 있는 청년 예비후보자들이 경선을 통해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최소한의 기회를 보장해 달라"고 호소했다. 청년정치인들이 이번 총선을 통해 실력을 입증할 기회를 달라는 요구다.

민주당은 특별당규, '제22대국회의원선거후보자선출규정' 제16조 제4항을 통해 청년 후보자 경선 의무 원칙을 천명하고 있다.

현재 6차까지 이뤄진 민주당 경선 심사 결과 경선에 오른 예비후보는 대략 216명. 투표권을 가진 유권자 수를 경선 후보자 비율과 비교하면 45세 미만 청년정치인 약 82명에게 경선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는 게 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 입장이다.

전용기 청년위원장은 "그러나 현실은 처참하다 못해 이것이 우리 당의 원칙과 철학이 반영된 민주당 공천결과가 맞는지 의심스러울 지경"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청년 예비후보들은 "더 참담한 것은 여당과의 혁신 경쟁에서 야당인 민주당이 오히려 밀리고 있다는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국민의힘은 서울 동북부 지역에 3040 청년정치인을 대거 배치하며 동북부 청년 벨트를 구축하며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며 "반면 민주당은 현역 중진에게 대거 단수 공천이라는 꽃길을 깔아주고 청년정치인에게는 도전의 기회마저 빼앗은 채 가시밭길로 내몰고 있지 않느냐"고 비판했다.

민주당 청년 예비후보들은 "30년 전 김대중 대통령님과 함께 8090년대 학번 선배님들께서 민주정권교체를 이루셨다면 이번엔 이재명 당대표님과 함께 우리 8090년대생들이 또 한 번 민주 정부로의 교체의 선봉에 서겠다"며 청년세대들에게 기회를 줄 것을 다시 한 번 요구했다.

이날 열리는 민주당 재심위에서 청년 예비후보자들의 요구가 반영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용숙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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