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대중교통비 지원 등 시민 교통편의 위한 조례 제정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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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대중교통비 지원 등 시민 교통편의 위한 조례 제정 박차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4.05.23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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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대중교통 이용편의 증진 조례' 6월 시의회 심사받으면 7월 중 공포
고양시민도 이르면 올해 11월부터 기후동행카드 혜택 누려
교통시설 확충·개선에 대한 내용도 담아... 대중교통 서비스 질 향상 전망
고양시가 추진하고 있는 '고양시 대중교통 이용편의 증진 조례'가 제정되면 고양시민들의 교통 편의가 한 단계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고양시)copyright 데일리중앙
고양시가 추진하고 있는 '고양시 대중교통 이용편의 증진 조례'가 제정되면 고양시민들의 교통 편의가 한 단계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고양시)
ⓒ 데일리중앙

고양시가 대중교통비, 시내·마을버스 세차 시설, 운수 종사자 휴게 시설 등을 시 자체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조례 제정을 진행 중이다. 

이르면 올해 11월이면 고양시민도 기후동행카드  혜택을 누릴 전망이다.

이처럼 고양시민들의 교통 편의가 한 단계 발돋움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고양시에 따르면 '고양시 대중교통 이용편의 증진 조례'가 6월 시의회에서 안건 심사를 받으면 7월 중 공포될 예정이다. 이를 근거로 10월 중 추가경정예산으로 기후동행카드 사업비 편성이 가능하고 고양시민도 이르면 11월부터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는 설명이다.

시는 지난 3월 25일 이동환 고양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의 업무 협약 체결 이후 기후동행카드 사업 참여를 진행해 왔다.

기후동행카드 사업이 시행되면 관내 지하철 3호선 10개 역사(대화~삼송), 경의중앙선 10개 역사(탄현~한국항공대), 서해선 6개 역사(일산~능곡) 등 모두 26개 역사에서 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고양시를 거쳐 지나가는 서울 시내버스 약 20개 노선에서는 현재도 카드 이용이 가능하다.

기후동행카드는 월 일반권 6만5000원, 청년권(19~39세) 5만8000원의 정기권으로 서울시 버스, 지하철, 따릉이를 무제한으로 이용 가능한 교통카드다. 현재 서울시에서 시범운영 중이다.

버스 세차 시설, 운수 종사자 휴게 시설 개선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버스 내·외부 청결 유지, 운수종사자의 편안한 휴식 시간 확보는 시민의 교통 편의와 직접적으로 관련돼 있어 시에서도 투자를 계속하고 있는 부분이다.

시 관계자는 "기후동행카드와 K-패스를 비교 선택해 교통비를 최대한 절감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대중 교통시설 확충으로 운수종사자 근무 여건이 개선되면 운수종사자 부족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되어 운행율을 비롯한 전반적인 시내·마을버스 서비스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영민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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