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문화재단, 어떤가요9 '7080 레전드 특집'... 혜은이-김범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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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문화재단, 어떤가요9 '7080 레전드 특집'... 혜은이-김범룡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4.06.03 1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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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가창력과 댄스 실력, 패션 센스까지 온 국민의 사랑을 받아온 '시대의 아이콘' 혜은이
'바람 바람 바람'으로 단숨의 스타덤에 올라 40년간 오빠부대 이끌어온 싱어송라이터 김범룡
6월 27일 밤 7시30분,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
마포문화재단이 6월 27일 선보이는 어떤가요9 '7080 레전드 특집' 공연 출연 라인업. 왼쪽부터 가슈 혜은이와 김범룡. (사진=마포문화재단)copyright 데일리중앙
마포문화재단이 6월 27일 선보이는 어떤가요9 '7080 레전드 특집' 공연 출연 라인업. 왼쪽부터 가슈 혜은이와 김범룡. (사진=마포문화재단)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이지연 기자] 70년대 중후반 '혜은이 신드롬'을 일으키며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던 국민 여동생 혜은이와 80년대 바람처럼 등장해 가요계를 수놓으며 40년째 오빠부대를 거느리고 있는 김범룡, 두 뮤지션이 사상 첫 합동 콘서트를 연다.

마포문화재단이 6월 27일 밤 7시30분 마포아트센터에서 마련하는 1970~80년대 대한민국 가요계 전설들과 함께하는 어떤가요9 <7080 레전드 특집> 무대에 두 사람이 함께 서는 것.
 
'어떤가요' 시리즈는 '음악은 타임머신이다'라는 컨셉으로 대한민국 가요사에서 이름을 크게 올린 가수들을 색다른 조합으로 만나는 마포문화재단의 대표 대중음악 공연이다. 대한민국 레전드 가수 23팀이 2022년부터 현재까지 모두 여덟 번의 공연을 통해 중장년층 관객들에게 추억의 시간을 선사하며 큰 큰 인기를 끍 있다.  

이번 9번째 무대에서는 1970년대 중후반 혜성처럼 나타나 한 시대를 풍미했던 톱가수 혜은이와 1985년  데뷔곡 '바람 바람 바람'으로 전국에 '바람' 열풍을 일으킨 싱어송라이터 김범룡이 함께 전설의 무대를 꾸민다. 

오랫동안 선후배 사이로 좋은 관계를 이어온 두 뮤지션이 둘만의 무대로 콘서트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런 만큼 이 무대에 대한 대중의 관심과 반응이 폭발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마포문화재단 송제용 대표이사는 3일 "음악은 그때 그 시절을 소환하는 힘이 있다. 7080 레전드들의 무대를 통해 추억 속의 나를 만나는 특별한 시간을 가지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어떤가요9 <7080 레전드 특집> 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마포문화재단 누리집(mfa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당신은 모르실거야' '제3한강교' '감수광' '열정'
'70년대 아이유' 혜은이가 들려주는 데뷔 50년의 이야기
▲ 혜은이 –고운노래 모음집 표지          ▲ 출처: YOUTUBE (새벽비 - 혜은이 [ KBS 같이삽시다 시즌2 copyright 데일리중앙
▲ 혜은이 –고운노래 모음집 표지 ▲ 출처: YOUTUBE (새벽비 - 혜은이 [ KBS 같이삽시다 시즌2
ⓒ 데일리중앙

1975년 데뷔한 혜은이는 데뷔 후 음악 뿐 아니라 헤어스타일, 패션까지 대중의 주목을 받으며 '혜은이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국내를 비롯해 일본, 동남아시아권에서 앨범을 발매하고 투어 공연을 하는 등 현재의 K-POP 아이돌급 인기를 누린 70년대 대한민국 대중음악계의 아이콘이자 7080 시대의 아이돌이었다. 

최근에는 유튜브에서 과거 무대 영상들을 통해 다양한 세대에게 실력과 인기가 재조명되고 있다. 특히 1980년 격한 안무 속 폭발적인 라이브를 선보였던 '새벽비' 무대는 344만 조회 수를 기록하며 레전드 무대로 손꼽히고 있다.

올해 데뷔 50주년을 맞이하는 혜은이는 이번 무대를 통해 50년 음악 활동을 갈무리하는 무대를 선보인다. 데뷔곡 '당신은 모르실거야'를 비롯해 혜은이 하면 떠오르는 '감수광' '제3한강교' '열정' 등의 히트곡을 부르며 아직도 왕성한 열정의 디바 면보를 보여줄 계획이다.

'바람 바람 바람' '겨울비는 내리고' '가페와 여인' '현아'
바람처럼 등장 80년대 가요계를 수놓은 싱어송라이터 김범룡.
▲김범룡 2집 - Kim Bum Ryoung Vol.2 표지    ▲출처: YOUTUBE (김범룡- '바람 바람 바람' Again 가요톱10: KBS KPOP Classic)copyright 데일리중앙
▲김범룡 2집 - Kim Bum Ryoung Vol.2 표지 ▲출처: YOUTUBE (김범룡- '바람 바람 바람' Again 가요톱10: KBS KPOP Clas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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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오빠부대의 주인공이자 당시 인기의 척도이던 책받침 스타인 김범룡. 1985년 데뷔곡 '바람 바람 바람'은 그를 최고의 가수 반열에 올려 놓은 최고의 히트곡으로 꼽힌다. 그해 신인가수상 수상과 최고 인기가요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겨주었다. 또한 1988년 서울 올림픽 개막식에서는 선수단 입장곡으로 사용되며 1980년대 대한민국 음악계를 대표하는 곡이 됐다. 

90년대부터는 프로듀서로도 활동하며 2인조 듀오 녹색지대를 발굴하는 등 다방면으로 재능을 펼쳤고 지난해까지도 꾸준히 신곡을 발표하며 현역으로 활동 중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그의 히트곡부터 2023년 11월에 발매한 감성발라드 '별밤'까지 데뷔 40주년을 맞은 김범룡의 음악세계를 총망라하는 자리로 꾸며진다.

 

이지연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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