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고래' 가스전 개발 본격화...착수비 재원 120억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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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고래' 가스전 개발 본격화...착수비 재원 120억 확보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4.06.16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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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정부와 한국석유공사가 오는 12월부터 '대왕고래'를 포함한 동해 심해 가스전 유망구조 중 한 곳을 골라 첫 탐사 시추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우선 올해까지 들어갈 '착수비' 성격의 재원 약 120억원은 확보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향후 최소 5개의 시추공을 뚫기 위해 내년부터는 연간 1천억원 이상의 재원이 꾸준히 들어가야 하므로 정부가 자본 잠식 상태인 석유공사에 예산 지원을 하려면 국회의 협조가 절실한 상황이다.

정부는 올해 12월부터 4개월간 1천억원가량을 투입해 7개의 유망구조 중 1곳에서 탐사 시추를 할 예정으로, 노르웨이 시드릴사와 시추선 임대 등 다수의 관련 용역 계약을 이미 맺은 상황이다.

정부와 석유공사는 약 20%의 성공률을 고려했을 때 향후 5년간 최소 5개의 시추공을 뚫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추공 1개에 약 1천억원씩으로 가정하면 약 5천억원가량의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야당은 정부의 정보 공개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고 탐사 관련 여러 의혹이 있는 상황에서 협조가 어렵다는 입장이어서 내년 이후 탐사 예산 확보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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