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중앙아시아 순방 마치고 귀국...여야 엇갈린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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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중앙아시아 순방 마치고 귀국...여야 엇갈린 반응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4.06.16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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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가운데 여야 방문성과를 두고 격론을 벌였다. 

국민의힘 박준태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민주당이 대통령 순방을 외유라고 한다"며 "그런 단어는 '타지마할 관광'에 적합한 표현"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박 대변인은 "중앙아시아는 지정학적 전략요충지로 평가받고 있으며, 리튬, 몰리브덴, 텅스텐 등 광물이 풍부한 자원 부국"이라며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이들 3국과 반도체, 이차전지 소재 핵심 광물에 대한 '공급망 협력 파트너십'을 체결해 안정적 자원확보의 길이 열렸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아울러 카자흐스탄의 에너지 전환 노력을 지지하며 향후 원전 수주 기대를 높였고, 우즈베키스탄에는 우리 독자 기술로 만든 'KTX 이음'을 최초로 수출하는 성과도 거뒀다"고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민주당은 이번 순방이 '외유성 빈손 외교'라며 귀국하기도 전에 온갖 비방을 쏟아내고 있다"며 "초당적 협력까지는 기대하지 않았지만, 국익이 걸린 대통령 외교까지 정쟁적으로 접근하는 모습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비판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한민수 대변인은 지난 15일 기자회견을 통해 "외유성 순방과 빈손 외교를 가리기 위한 보여주기식 성과 만들기, 더 이상 속을 국민은 없다"며 중앙아시아 순방에 대해 비판하는 논평을 낸 바 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5박 7일간의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을 마치고 16일 새벽 귀국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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