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돈 "정부조직개편 18대 국회로 넘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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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돈 "정부조직개편 18대 국회로 넘겨라"
  • 주영은 기자
  • 승인 2008.02.19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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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형적인 '노명박정부' 강력 비판... 새 국무위원 인사청문회 서둘러야

▲ 자유선진당은 19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박상돈(앞줄 가운데) 의원을 원내대표로 선출했다.
ⓒ 데일리중앙
자유선진당은 19일 박상돈(천안을) 의원을 원내대표로 선출했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달 31일 대통합민주신당(현 민주당)을 나와 선진당에 합류했다.

선진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재적의원 8명 가운데 6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당 이후 첫 의원총회를 열어 원내대표 임명안을 원안 대로 처리했다.

박 원내대표는 브리핑을 갖고 "이명박 정부는 노무현 내각을 이어받아 '노명박정부'로 시작하는 기형적 정부가 출현하는 사태가 벌어지게 됐다"며 "이처럼 헌정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게 된 것은 이명박 당선자의 독선적이고 무원칙한 국정운영행태와 국정파탄을 초래하고도 과오를 깨닫지 못하는 민주당의 당략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 당선자는 앞으로 5년간의 새로운 정부조직은 당연히 새로 구성되는 18대 국회에서 처리하도록 준비했어야 한다"며 "그런데도 작은정부의 실현이라는 조급증과 전시효과에 급급한 나머지 정부조직개편안을 졸속으로 마련해 이미 국민으로부터 버림받은 구 집권세력과의 야합으로 국회에서 처리하려다 발목이 잡혔다"고 비난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이제 이 당선자는 정부조직개편은 18대 국회로 넘기고 국회는 새로 인선된 국무위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최대한 서둘러 '노명박정부'의 기형적 체제를 벗어나 하루속히 이명박 정부가 정상화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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