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밀성풋볼스포츠클럽', '2024청룡기 중등 유스컵대회'에서 8강 진출
안병구 시장 "유소년들이 마음껏 꿈 펼칠 수 있도록 지원 아끼지않겠다"
[데일리중앙 이지연 기자] 밀양시가 고향사랑기금 사업으로 유소년 스포츠 인재 육성에 날개를 달았다.
파리올림픽의 열기가 채 가시기도 전에 밀양에서 새로운 축구 바람이 불고 있는 것. 그 주인공은 밀양 지역의 중학교 1학년으로 구성된 '밀양밀성풋볼스포츠클럽'(감독 이영준) 16명의 신입생이다.
23일 밀양시에 따르면 밀양밀성풋볼스포츠클럽은 지난 5일부터 17일까지 경남 고성군 스포츠타운 및 종합운동장에서 전국 31개 팀이 참가한 '2024 청룡기 중등 유스컵 대회'에서 8강에 진출했다.
또한 한성진 선수가 13세부 국가대표 골키퍼 후보군으로 선정되는 등 첫 출전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고 한다.
이것은 밀양시의 고향사랑기금 사업과 무관하지 않다는 설명이다. 시는 올해 고향사랑기금 사업으로 밀양밀성풋볼스포츠클럽 U-15(중등부)에 운영비 6000만원을 지원했다. 자라나는 스포츠 인재 육성과 축구 유망주들에게 꿈을 펼칠 기회를 주기 위해서다.
유소년 학부모들은 "고향사랑기금 사업으로 지원된 운영비로 아이들이 운동에 전념할 수 있어 올해 첫 출전에도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밀양시의 지원에 고마움의 뜻을 전했다.
2025년도 유소년 신입생 23명도 이미 확보돼 밀양시와 학부모들은 스포츠 꿈나무들이 더욱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홍 밀양시의회 의장은 "밀양시의회 차원에서도 유소년 스포츠 인재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안병구 밀양시장은 "밀양의 스포츠 새싹들이 청룡기 중등 유스컵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너무 대견하다"며 "유소년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햇다.
한편 유소년 스포츠 인재 육성 등 다양한 지원 사업에 크게 이바지하는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법인 제외)이 주소지를 제외한 지자체에 연간 500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기부금의 10만원까지는 전액, 10만원 초과분은 16.5%가 세액 공제되며 기부금의 30% 안에서 지역 특산물 등의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이지연 기자 shyeol@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