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경성 유해해양생물에 대한 최신 연구결과 공유하고 공동 대응방안 중점 논의
[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해양환경공단은 10일 제주도에서 중국과학원 해양연구소(IOCAS; Institute of Oceanology Chinese Academy of Sciences)와 '제10차 한·중 유해해양생물 전문가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유해 해양 생물에 대한 국가 간 연구 현황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단을 비롯해 국립수산과학원, 중국과학원 해양연구소 등에서 해양 환경 전문가 20여 명이 참석했다.
공단과 연구소는 2014년부터 해파리 대량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유해 해양 생물 관련 논의를 확대해 왔다.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이번 행사에는 해파리, 유해조류, 갯끈풀, 괭생이모자반 등 월경성 유해 해양 생물에 대한 최신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공동 대응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월경성 유해 해양 생물이란 국경을 넘나드는 유해 해양 생물로 개별 국가의 노력과 함께 주변국과 협력을 통한 해결 방안이 필요하다.
또한 두 기관은 업무협약 상 협력 범위를 유해 해양 생물 전반으로 확대해 갱신했고 이번 워크숍에서 세부 협력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강용석 공단 이사장은 "해양환경 전문 공공기관으로서 앞으로도 월경성 해양생태계 현안을 해결해나가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가 함께 논의하고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영민 기자 shyeol@dailiang.co.kr
저작권자 © 데일리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