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안 의원은 1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안철수 톡톡'을 통해 2009년 6월 17일 당시 인기 절정이었던 MBC '무릎팍 도사'에 출연해 느꼈던 이야기를 소개했다.
당시 카이스트 교수로 안철수 신드롬을 일으켜 연예 프로그램에도 출연 제의를 받았던 안 의원은 "출연했던 방송 중 이제는 말할 수 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느냐"는 물음에 "강호동 씨와 무릎팍 도사를 찍은 적 있다"고 말했다.
이어 "놀랍게 와 정말 얼굴이 크더라, 제 얼굴 거의 두배더라"며 정말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이어 "뒤쪽에 여성 작가 10명 정도가 앉아 있었다"며 그 장면 역시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물어봤더니 그분들은 대화를 듣고 있다가 재미있을 듯한 질문 내용들을 메모에 적어 주더라"며 "시청자들은 저와 강호동 씨가 일대일로 대화하는 것 같지만 강호동 씨와 열 분이 생각하는 그 말을 저와 하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혼자의 개인기가 아니라 팀워크, 많은 사람들의 아이디어로 즐거움을 준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 말속에는 이처럼 정치도 팀워크, 많은 사람들의 생각을 모아 하는 것임을 강조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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