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상승 소식에 한국증시 곤두박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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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상승 소식에 한국증시 곤두박질
  • 대신증권 기자
  • 승인 2008.02.20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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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사흘 만에 하락하며 1700선 아래로 떨어졌다. 뉴욕증시가 100달러를 돌파한 국제유가 영향으로 내렸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개인이 3000억원 이상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9일 만에 매수우위로 돌아섰지만 강한 프로그램매도세로 오후 들어 내림폭이 커졌다. 한편 곡물과 구리 금 등 주요 상품 가격 급등세도 부담요인으로 작용했다. 
  
오늘 코스피지수는 32.61포인트(1.90%) 내린 1687.91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와 포스코, 한국전력, 국민은행, 현대자동차 등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이 대부분 내렸다. 현대중공업과 한진해운, 두산중공업 등 최근 반등했던 조선과 해운, 기계주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SK텔레콤과 KT&G가 상승했고, 국제 곡물가격 급등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수혜 기대감이 작용한 조비가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도 7.99포인트(1.21%) 내린 652.76포인트로 마감해 닷새 만에 하락했다.

NHN과 LG텔레콤, 메가스터디, 태웅, 서울반도체, SK컴즈가 내린 반면 하나로텔레콤은 SK텔레콤의 인수에 대한 정부 인가를 앞두고 5% 올라 사흘째 상승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농우바이오와 휴바이론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곡물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대신증권 기자 daishin@daish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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