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당선자 관련 의혹 모두 '무혐의'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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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당선자 관련 의혹 모두 '무혐의' 결론
  • 김주미 기자·이성훈 기자
  • 승인 2008.02.21 10:45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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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 특검팀, 최종 수사결과 발표... "BBK 김경준씨·도곡동 땅 이상은씨 소유"

▲ 이명박 당선자에게 제기된 여러 의혹을 수사해 온 정호영 특별검사팀이 21일 오전 서울 역삼동 특검팀 사무실에서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 데일리중앙 이성훈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를 둘러싼 여러 의혹을 수사해 온 정호영 특별검사팀은 21일 수사 결과 발표를 통해 제기된 의혹 모두 근거가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이 당선자를 무혐의 처분했다.

BBK 주가조작, 도곡동 땅 및 다스의 실소유, 상암동 DMC 특혜분양, 김경준씨에 대한 검사의 회유·협박 등 이른바 '4대 의혹'에 대해 모두 무혐의 처리함으로써 이 당선자에게 '면죄부'를 안겨준 것이다.

특검팀은 BBK 실소유 및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김경준씨가 단독으로 BBK를 운영하며 옵셔널벤처스 주식을 사들여 경영권을 인수한 뒤 주가조작을 했다"며 김경준씨 단독 범행으로 결론냈다.

통합민주당과 자유선진당 등 야권은 특검팀의 수사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해 4월 총선을 앞두고 큰 정치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호영 특별검사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역삼동 특검팀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38일 간의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정 특검은 "(BBK) 유상증자 때도 김경준씨가 해외에 설립한 페이퍼컴퍼니에 신주를 배정하고 옵셔널벤처스 신주를 다량 확보한 뒤 그 주식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주가조작을 하고 법인자금 319억원을 횡령해 BBK 투자금 반환 등에 사용했다"며 "이 과정에 이명박 당선인이 개입한 증거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정 특검은 또 검찰 수사 때 '검사의 회유·협박에 의해 거짓 진술을 했다'는 김경준씨의 주장에 대해 "주장 자체를 믿기 어렵고 (검찰의) 김씨의 초기 변호를 맡았던 변호사 2명과 검찰의 녹화 파일, 수사검사 등 다각적인 조사를 벌였지만 회유·협박으로 볼 만한 근거는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서울 상암동 DMC 특혜분양 의혹에 대해서도 "(주)한독의 연구단지 추진 과정에서 공급 대상자 선정 및 사업계획서 검토 결과 보고에 따라 건축절차 이행을 허용하도록 지시한 부분에 관여했으나 특혜를 베풀었다고 볼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특검팀은 이 당선자가 도곡동 땅을 차명 소유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매입 당시 이 당선자의 맏형인 이상은씨의 자금력이 소명돼 이 땅이 상은씨 소유로 판단된다"며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

정 특검은 "1883년과 1985년 이상은씨의 우유납품실적, 젖소사육 현황 등을 볼 때 상은씨는 당시 땅을 살 충분한 재력이 있었다고 판단되고 제3자가 매입대금을 댔다는 자료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 당선자가 스스로 'BBK를 내가 창업했다'고 말한 이른바 '광운대 강연 동영상'에 대해 정 특검은 "(그렇게 말한 사실은 인정되지만) 제휴업체인 김경준씨의 BBK를 홍보해 주려는 취지에서 한 말이라고 진술했다"며 "강연 내용 만으로 이 당선인이 주가조작과 횡령에 가담했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이장춘 전 싱가포르 대사가 공개한 'BBK명함'과 관련해 "이 당선인이 실제 사용한 사실을 인정한다 하더라도 계좌추적 등을 통한 객관적인 정황을 뒤바꿀 만한 증거는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은 이러한 수사 결과를 22일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고한 뒤 수사팀을 해체할 예정이다.

김주미 기자·이성훈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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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 2008-02-22 13:10:31
국민 혈세가 아깝다. 삼청각에서 꼬리곰탕 먹을때부터 알아봤다니까.
저게 무슨 특검이라고. 들어 가셔. 정말 해도 너무하는구만.
저번에 검찰이 발표한 거랑 뭐가 달라졌나. 도곡동 땅 주인이
이상은씨로 판단된다고 한거? 그참 한심한 사람들하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