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새내기 절반 "치솟는 등록금 걱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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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새내기 절반 "치솟는 등록금 걱정된다"
  • 이성훈 기자
  • 승인 2008.02.29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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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 등록금 천만원 시대, 대학 입학철을 앞둔 새내기들이 현재 가장 걱정하는 것은 바로 등록금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몬 08학번 대학 새내기 1090명을 상대로 대학 입학을 앞두고 가장 걱정되는 것과 기대되는 것을 설문 조사한 결과, 2명 가운데 1명은 '치솟는 등록금'을 가장 걱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2위와 3위는 각각 '학점'(14.5%)과 '진로 및 취업'(11.8%)이 차지했다. '교우관계'(10.7%)나 '대학 내 구타'(6.4%) 등에 대한 걱정도 적지 않았다. 용돈, 대학 부적응 등도 입학을 앞둔 새내기들의 걱정거리에 포함됐다.

성별로 살펴봤을 때 '등록금'에 대한 고민은 남학생(52.1%)과 여학생(53.2%) 사이에 큰 차이가 없이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여학생은 '교우관계'(16.3%), '학점'(16.0%)에 대한 고민이 두드러지게 나타난 반면 남학생은 '진로 및 취업'(14.0%)에 대한 고민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남학생들은 '대학 내 구타'(10.1%)에 대한 걱정이 여학생에 비해 약 3배 가량 많았다.

반면 새내기들이 가장 기대하고 있는 것은 '미팅과 소개팅, 연애'(22.8%)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캠퍼스 생활'(22.1%), 'MT 및 OT'(20.6%)가 기대하는 것 2위와 3위에 꼽혔다.

특히 '청소년에서 탈출한다는 사실'이 기대된다는 응답도 16.5%를 차지해 4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그밖에 '동아리 활동', '아르바이트', '전공공부', '독립' 등도 새내기들의 기대 항목으로 꼽혔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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