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구직자들에게 '인기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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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구직자들에게 '인기 짱'
  • 이성훈 기자
  • 승인 2008.03.03 1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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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 결과 '가장 입사하고 싶은 공기업' 3년속 1위 차지

일자리를 찾는 구직자들이 선정한 가장 일하고 싶은 공기업으로 한국전력이 뽑혔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이 3일 자사회원 가운데 공기업 입사를 희망하는 구직자 1723명을 대상으로 '가장 입사하고 싶은 공기업'을 설문한 결과, 한국전력이 1위를 차지한 것이다. 한국전력은 지난 2006년과 2007년에 이어 3년째 연속 1위로 뽑혔다.

2위는 인천국제공항공사, 3위는 한국관광공사가 각각 차지했다. 이어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산업은행, 한국공항공사, 한국수력원자력, 국가정보원, 한국방송공사, 금융감독원 등의 순으로 4~10위에 랭크됐다.

기업별로 선호하는 이유를 살펴보면, 한국전력, 한국관광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공항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등 상위 10개 기업 가운데 5개 기업의 경우 '고용의 안정성'이 첫 번째로 꼽혔다.

또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방송공사, 금융감독원은 '기업 이미지와 인지도'에서, 한국산업은행은 '높은 급여'에서, 국가정보원은 '구성원으로서의 자부심'에서 구직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공기업 입사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는 19.2%가 '공인어학점수'(토익, 토플 등)를 선택했다. 이밖에 '관련 분야 전공'(18.1%), '성실함, 열정'(17.9%), '학력'(12.5%), '학벌'(10.3%) 등의 의견이 있었다.

입사를 위해 필요한 토익 점수는 '900~950점 미만'이 17.7%로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800~850점 미만'(16.2%), '850~900점 미만'(14.6%) 등의 순이었다. '750~800점 미만'이라는 의견도 10.3%를 차지했다.

반면, 공기업 입사를 희망하지 않는다는 응답자(648명)는 그 이유로, '개인 역량을 키우기 어려울 것 같아서'(25.2%)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밖에 '나태해질 것 같아서'(19.6%), '경쟁률이 워낙 높아서'(19%), '더 이상 안정적이지 않을 것 같아서'(11%), '채용 인원 수를 줄인다고 해서'(7.4%) 등이 있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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