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 "한나라당은 퇴폐적 사이비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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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 "한나라당은 퇴폐적 사이비보수"
  • 김주미 기자
  • 승인 2008.03.06 1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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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공천탈락자 상대 이삭줍기하는 초라한 보수잔당" 이회창 총재 공격

자유선진당은 6일 한나라당에 대해 "퇴폐적 사이비보수"라고 맹비난했다. 최근 한나라당 당직자들의 이회창 총재 비난에 대응하고 나선 것이다.

박현하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어 "강재섭, 안상수씨를 비롯해 한나라당의 대변인단들이 연일 자유선진당과 이회창 총재에 대한 공격에 목을 매고 있다"며 다소 감정이 섞인 반응을 보였다.

앞서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5일 이 총재의 충청권 총선 출마와 관련해 "이회창씨의 정치행보가 참으로 퇴행적이고 초라하다"며 "이회창씨는 지금이라도 정계에서 은퇴하고 역사와 국민 앞에 그 잘못을 석고대죄하라"고 비난했다.

또 6일엔 김대은 부대변인이 "지역주의 분열과 공천장사로 한국정치를 오염시키는 이회창씨와 자유선진당에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했고, 박태우 부대변인은 이 총재를 향해 "한나라당의 공천탈락자를 대상으로 '이삭줍기'에 나선 초라한 '보수잔당'"이라고 공격했다.

이에 대해 박현하 부대변인은 "입만 열면 상생의 정치, 소통의 정치, 민생의 정치, 선진정치를 외치는 한나라당이 왜 자유선진당과 이회창 총재를 향해서는 사사건건 마타도어, 네거티브의 구태정치를 일삼는가"라며 "한나라당에게 '제발 너나 잘 하세요'라는 말을 전한다"고 맞받았다.

그는 한나라당의 총공세에 대해 "출범하자마자 스스로 '영남패권주의'의 마각을 드러냈다 모두 잃어버린 땅, 충청을 회복해 보려는 검은 욕심의 발호"라며 "어떻게 해서라도 틈을 비집고 충청에 공간을 확보해 보려는 애처로운 몸부림에서 마치 궁지에 몰린 쥐가 고양이를 향해 달려드는 '최후의 발악'을 보게 된다"고 비웃었다.

박 부대변인은 이어 "그리 억울하면 처음부터 잘했어야지, 앰한 자유선진당과 이회창 총재의 딴죽을 걸어 반사이익을 노리려는 작태야말로 영락없는 야바위꾼"이라며 "부동산투기, 논문표절, 경력위조, 국보위 전력, 병역기피, 떡값수수 장관들을 온몸으로 비호하는 한나라당은 한마디로 '퇴폐적 부패노선의 사이비보수'"라고 직격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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