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코스피지수가 큰 폭으로 오르며 1920선대를 회복했다.
뉴욕증시가 아일랜드에 대한 구제금융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양적완화 실효성 논란 등으로 혼조세로 마감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코스피지수가 상승했다.
외국인이 이틀째 순매도세를 이어간 가운데 개인이 동반 매도했지만 아일랜드가 구제금융을 받아들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며 유럽발 재정위기에 대한 안도감이 작용했고,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된데 힘입어 오름폭이 커졌다.
원달러 환율은 10.00원 내린 1134.90원으로 마감해 급등 하루 만에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30.75포인트(1.62%) 오른 1927.86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6463만주와 5조6037억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와 포스코, LG화학, 신한지주, 삼성생명, 기아자동차, SK에너지 등 대부분이 상승했고, 현대자동차가 장중 차익매물이 쏟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반면 KB금융과 한국전력이 약세를 나타냈다.
현대상선이 나흘 만에 반등했고, 현대엘리베이터와 현대증권이 1~4% 오르는 등 현대그룹주가 현대건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여파에서 벗어나며 상승세를 보였다. 현대건설도 1.0% 올라 나흘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지수도 8.39포인트(1.66%) 오른 514.13포인트로 장을 마감해 이틀째 상승했다. 개인이 224억원 가량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하며 지수를 지지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서울반도체, CJ오쇼핑, 포스코ICT, OCI머티리얼즈, 네오위즈게임즈, 메가스터디, 다음 등이 상승했고, 동서, 에스에프에이, GS홈쇼핑 등이 내렸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