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강력부(김희준 부장검사)는 4일 히로뽕을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김성민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법원은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성민씨는 최근 외국에서 구입한 히로뽕을 서울 강남구 자택 등지에서 여러 차례 복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성민씨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팬들에게 사죄글을 올렸다.
그는 "죄송합니다 저로 인해 실망하고 상처받을 모든 분들과 우리 가족들과 제가 사랑한 사람들 모두에게"라며 용서를 구했다.
그러나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충격과 함께 강한 실망감을 나타냈다.
누리꾼들은 "실망이다" "(남자의 자격 할 때부터) 어쩐지 정신이 정상같지 않더니 역시 마약을 했군"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죄는 씻을 수 있기 마련입니다" "죄값 달게 받으시고 나오세요" "혼자가 아니라는 걸 기억하시고 힘내세요" 등 응원과 격려를 보내는 메시지도 눈에 띄웠다.한편 '남자의 자격' 제작진은 이미 녹화를 끝낸 5일 방송분에서 김성민씨의 출연 분량은 통편집해 내보낼 예정이다.
1995년 연극배우로 데뷔한 김성민씨는 MBC 드라마 <인어아가씨> <왕꽃 선녀님>,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 등에 출연하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김기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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