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의 알바' 경쟁률 2200대 1... 1만3000명 몰려
상태바
'천국의 알바' 경쟁률 2200대 1... 1만3000명 몰려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0.12.07 18: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알바천국, 펭귄 먹이주기 아르바이트 6명 모집... 3주에 1000만원 혜택

▲ 3주일에 1000만원의 '펭귄 먹이주기 아르바이트'에 세계 각국의 한국 대학생 1만3000여 명의 지원자가 몰려 220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사진=알바천국)
ⓒ 데일리중앙
3주일에 1000만원의 '펭귄 먹이주기 아르바이트'에 세계 각국의 한국 대학생 1만3000여 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천국(대표 공선욱)이 호주 빅토리아 관광청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천국의 알바 호주 필립아일랜드 원정대' 모집을 마감해 집계한 결과, 1만3218명의 대학생이 지원했다고 7일 밝혔다. 6명을 모집하는 이번 '천국의 알바' 원정대 최종 경쟁률은 2200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6월 여름방학보다도 더 뜨거운 반응이다. 여름방학 8000명보다 5000명이 더 몰린 것이다.

이번에도 서울대, 연세대, 한양대, 성균관대, 서강대, 부산대, 고려대, 카이스트 등 국내 명문대뿐 아니라 미국, 캐나다, 뉴질랜드 등 해외 유명 대학에 다니는 한국 대학생들이 대거 몰렸다고 한다..

학년별로는 1학년이 31.7%(4,187명)로 가장 많이 지원했으며, 2학년 30.6%(4,048명), 3학년 20.4%(2,698명), 4학년 13.9%(1,843명), 기타 3.3%(442명) 분포로 학년이 낮을수록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펭귄 먹이주기 아르바이트는 내년 2월에 호주 유명관광지인 필립아일랜드에서 페어리펭귄, 코알라 등의 서식지를 관리하며 자연 생태환경을 보호하는 일을 맡게 된다.

선발되면 왕복 항공권은 물론 3주 간 숙박, 식사와 2주 간의 급여 200만원, 일주일 동안 시드니와 멜번 여행 등 총 1000만원의 혜택이 주어진다. 그야말로 '신의 알바' '천국의 알바'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알바천국은 1차 서류합격자 300명을 발표하고, 이 가운데 2차 선발 과정을 통해 80명을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해 최종 6명을 뽑는다.

한편, 알바천국은 '와일드카드' 이벤트를 통해 미처 지원하지 못한 대학생들에게 기회를 줄 예정이다. 와일드카드 이벤트는 오는 8일까지 진행하며, 지원자 중 10명을 선발해 1차 합격자 블로그 미션의 기회를 준다고 한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