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미씨는 최근 KBS 2TV <승승장구> 녹화에 참여해 "자동차 급발진 사고로 시어머니를 잃고 그 충격으로 식음을 전폐하고 술에 의지한 삶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심한 알코올 중독증에 시달리면서 삭발까지 하는 등 알 수 없는 행동을 일삼아 결국 가족들의 권유로 정신병원에 입원한 사실도 있었다고.
김수미씨는 "당시 현대의학에서는 '우울증'으로 말했지만 다른 쪽에서는 '귀신이 들렸다'거나 '빙의'가 됐다고 해 퇴마치료까지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러한 '빙의 증세'때문에 힘들어 스스로 목숨을 끊을려고도 했다고 밝혔다.
김수미씨는 실제로 절친인 동료 배우 김혜자씨에게 "내가 죽거든 내 무덤에 나팔꽃을 심어달라"는 유언까지 남겼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연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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