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TIS 정보통신 '스마트파킹' 도입 효과 커
상태바
롯데월드, TIS 정보통신 '스마트파킹' 도입 효과 커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0.12.09 14: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차 소요시간 5~10분 이상 단축... 주차장 및 주변지역 교통 혼잡 해소

국내 최초로 주차유도시스템을 자체 개발하며 지능형 주차 유도 시스템의 선두주자로 자리잡은 ㈜TIS정보통신(대표 변성호)은 9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에 자사의 '스마트파킹(SmartParking)' 구축에 따른 친환경, 교통량 감소 등의 운영 효과를 발표했다.

지능형 주차 시스템의 성공적인 운영으로 잠실 롯데백화점, 마트, 호텔, 어드벤쳐, 스포츠센터 등 5개 점의 방문 고객들의 주차 소요시간 단축과 교통 혼잡 해소에 대한 체감 효과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첨단 주차 시스템 스마트파킹의 도입으로 무엇보다도, 잠실 롯데월드 방문객들의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고 평가를 받았다.

주차장 입구, 각 층, 각 통로 초입의 안내판이 빈 주차 공간 대수 및 이동 경로를 실시간으로 안내하고, 각 주차면의 센서와 파킹 램프(Parking Lamp)가 색상(적색, 녹색)으로 빈 주차면을 표시해 방문 고객들이 주차장 입구에서 빈 주차면 까지 최소 시간에 도달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주차 위치를 잊은 운전자에게는 넓은 주차장을 배회할 필요 없이 무인안내기(KIOSK)에 차량번호 입력만으로 주차 구역을 확인이 가능하도록 주차위치확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밖에도 출차 시 고객이 모든 출구 및 주변 교통상황까지도 파악할 수 있어 원활한 곳을 선택해 빠른 시간 내에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입출차 대기 시간이 줄어들어 주변 교통도 원활해 진 것으로 밝혀졌다.

TIS정보통신이 잠실 롯데월드를 방문한 718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스마트파킹 설치 이후에 주차 소요 시간 단축에 대한 고객 체감에 대해서는 10분 이상이 46.4%, 5분 이상이 33.4%로 가장 많았다.

실제로 영산대 교통공학과 최양원 교수가 조사한 잠실 롯데월드의 '스마트파킹' 도입 전후의 교통량 분석 결과에 따르면, 롯데마트, 백화점, 호텔, 어드벤처 등의 구간 별 이동 시간이 최대 11분까지 줄어드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개선 효과는 주변지역의 교통 여건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친환경 효과도 주목된다. 영산대 교통공학과가 '스마트파킹' 도입 전후를 분석한 데 따르면, 주차장 내 차량 이동 시간 및 거리가 줄어, 1년 동안 약 180 톤(ton)의 배기가스 감소효과가 기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산화탄소(CO₂)를 상쇄시키기 위해 잣나무 73만 그루 이상을 심는 것과 같은 친환경 효과다.

이에 따라 앞으로 지능형 주차관리 시스템을 도입하는 유통기업은 도시교통정비촉진법에 따른 교통유발부담금을 경감받는 부가적인 비용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성훈 기자 shyeol@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