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향후 1년 5~7% 상승 전망... 국내 경제성장률 0.17%포인트 상승효과
국회예산정책처(처장 신해룡)는 향후 예상되는 중국 위안화 절상의 경제적 영향을 분석한 <위안화 절상의 영향과 시사점> 보고서를 9일 펴냈다.
예정처는 중국경제 문제(물가불안과 통화관리부담)와 미국 등 다른 선진국의 절상 압력으로 위안/달러 환율은 앞으로 1년 간 약 7% 하락(달러화 대비 위안화 가치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국내 경제성장률을 0.17%포인트 상승시키는 효과가 있어 단기 효과는 작은 것으로 분석된다.
해외투자은행이 예상하는 위안/달러 절상률(5%)를 적용할 경우 국내 경제성장률은 0.12%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위안화 절상 추세는 완만하지만 중장기적으로 계속될 것이라는 게 예정처의 전망이다.
국회예산정책처 선후식 거시경제분석팀장은 "이러한 경우 중장기적으로 중국의 산업구조 고도화, 중국의 내수 확대, 중국기업들의 해외 진출이 진행될 것이므로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예정처는 또한 대중국 내수용 중간재 및 최종재 수출 비중 제고와 중국 자본의 유치를 위한 노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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