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37개월 만에 최고치 경신... 2000선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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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37개월 만에 최고치 경신... 2000선 눈앞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10.12.13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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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코스피지수가 하락 하루 만에 반등, 올 들어 최고치를 다시 갈아 치우며 꿈의 2000선을 눈 앞에 두고 장을 마감했다.

미국의 무역적자 규모가 감소하고 소비자신뢰지수가 상승하는 등 경제지표 호조가 경기회복 기대감을 높이며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오름세로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2000선을 앞두고 경계심리가 우세했던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한 탓에 장 초반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개인의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유입됐고, 장 후반 외국인이 매수우위로 돌아서며 1990선에 안착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2.20원 오른 1146.00원으로 마감해 이틀째 상승했다.

결국 이날 코스피지수는 10.45포인트(0.53%) 오른 1996.59포인트에 거래를 마쳐 2007년 11월 7일 종가 2043.19포인트를 나타낸 이후 3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7815만주와 5조0554억원을 나타냈다.

삼성전자가 사흘째 상승하며 1.2% 올라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고, 한국전력이 외국계 매수세가 유입되며 3.1% 올라 하락 하루 만에 반등했다.

KB금융과 외환은행이 3~4% 올랐고, 신한지주가 CEO 리스크 일단락과 4분기 실적 기대감 부각으로 1.9% 올라 나흘째 상승하는 등 은행주가 강세를 보였다.

그밖에 포스코와 현대자동차,현대중공업, 삼성생명 등이 상승했다.

반면 LG화학이 내년 이익 감소가 불가피하다는 외국계 증권사의 혹평으로 1.9% 내렸고, 현대모비스와 기아자동차, LG전자, SK에너지 등이 약세에 머물렀다.

코스닥지수도 4.21포인트(0.83%) 오른 513.41포인트로 장을 마감해 사흘째 상승했다.

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했지만 외국인이 256억 가량 순매수하며 지수를 지지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과 서울반도체, CJ오쇼핑, 포스코ICT, 에스에프에이 등이 올랐고, SK브로드밴드와 메가스터디, OCI머티리얼즈, 네오위즈게임즈 등이 내렸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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