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시 한국 남녀의 장점은?... "돈을 잘 쓴다" - "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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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시 한국 남녀의 장점은?... "돈을 잘 쓴다" - "애교"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0.12.13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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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교제 상대로서 한국 남성은 돈을 잘 쓰는 점이 매력 포인트이고, 한국 여성은 애교 띈 모습에 남성들이 높은 점수를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대표 손동규)는 재혼전문 온리-유와 공동으로 지난 6∼11일 전국의 초혼 및 재혼 희망 미혼남녀 614명(남녀 각 307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연인 입장에서 본 한국 남녀의 장단점'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13일 밝혔다.

우선 '연인의 입장에서 본 한국 남성의 가장 큰 장점'에 대해서는 '돈을 잘 쓴다'(여 57.3%, 남 41.4%)와 '인정이 많다'(여 25.4%, 남 23.5%)를 남녀 모두 가장 높게 꼽았다. 그밖에 여성은 '매너가 좋다'(9.5%)고 답했고, 남성은 자신들의 장점으로 '여성의사 존중'(18.6%)과 '매너가 좋다'(13.7%)를 들었다.

'연인으로서 한국 여성의 가장 큰 장점'에 대해서는 남성의 생각과 여성의 생각이 일치했다. '애교'(남 48.9%, 여 40.7%)가 한국 여성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로 꼽혔고, '남성의사 존중'(남 24.4%, 여 25.4%)과 '모성애를 풍긴다'(남 19.5%, 여 22.1%) 등이 뒤따랐다.

반면 '교제상대로서 한국 남성의 가장 큰 단점'에 대해서는 여성 43.3%와 남성 49.5%가 '애정 표현이 미흡하다'를 꼽았다, 다음 순위로는 여성이 '상대의 감정배려 부족'(29.0%)을, 남성은 '유머 등 화술 부족'(17.9%)을 선택했다.

'한국 여성의 가장 큰 단점'에 대해서는 남성과 여성 본인들의 생각 사이에 큰 차이를 보였다. 남성은 절반 가까운 49.2%가 '의사 표현 불명확'을 첫손에 꼽았고, '이유도 없이 토라진다'(17.9%), '돈을 잘 안 쓴다'(13.4%), '애정 표현에 소극적이다'(11.1%) 등의 순으로 답했다.

그러나 여성들은 '이유도 없이 잘 토라지는 것'(41.0%)을 남성들이 가장 싫어할 것으로 생각했고, 이어 '돈을 잘 안 쓴다'(19.2%), '물질적 욕구 과다'(16.0%), '요구가 많다'(13.0%) 등을 단점으로 보고 있었다.

비에나래 손동규 명품커플위원장은 "남녀 간에는 제반 조건의 충족도 중요하지만 서로 간의 조화와 이해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원활한 교제가 진행될 수 없다"라며 "자신에 대해 상대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를 빨리 포착하고 대응해야 애정지수를 높일 수 있다"고 충고했다. 

이성훈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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