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기숙사에서 집단 난투극을 벌인 스리랑카 노동자 24명이 입건됐다.
17일 부산 강서경찰서는 기숙사에서 패싸움을 벌인 스리랑카 노동자 S(28)씨와 P(30)씨 등 24명을 공동폭행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S씨 등 12명은 지난 11월 28일 오전 3시께 부산 강서구 지사동에 위치한 D업체 기숙사 내에서 회식을 하던 중 다른 업체 소속 P씨 등 12명이 둔기를 들고 몰려오자 이들과 집단 난투극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6명이 다쳤다.
경찰 조사에서 P씨 등 2명은 이날 회식자리에 찾아갔지만 S씨 등이 이들을 따돌리고 무시해 분을 참지 못하고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이성훈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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