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신종플루 사망자가 발생해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30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27일 수도권에 사는 30세 남성이 고열과 근육통으로 병원을 방문, 항바이러스제 처방을 받은 뒤 이튿날 인플루엔자 A/H1N1 바이러스(신종플루)로 확진을 받고 귀가했다.
그러나 이 남성은 29일 새벽 증상이 나빠져 다시 병원을 방문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다가 사망했다.
30세의 이 남성의 해외여행 경력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어 질병관리본부는 국내 발병 사망자로 추정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노약자, 만성질환자가 인플루엔자에 감염될 경우 합병증 발생의 위험이 높고 기존에 앓던 만성질환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발열 등의 증상이 있으면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아직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들은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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