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2011년 새해소망 1위 '저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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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2011년 새해소망 1위 '저축'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0.12.3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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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중 3명만이 '올 한 해 만족스럽게 보냈다'

우리나라 직장인들은 2011년 새해 소망으로 '저축'을 첫번째로 꼽았다. 또 직장인 10명 가운데 3명만이 올 한 해를 만족스럽게 보냈다고 밝혔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국내외 기업에 다니고 있는 직장인 796명을 대상으로 '2010년 만족도'에 관해 조사를 실시한 결과, 28.1%의 직장인이 '2010년을 만족스럽게 보냈다'고 답했고, '상당히 만족스럽다'고 답한 응답자는 4.3%에 불과했다.

이러한 결과는 응답자의 연령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20대 직장인들 중에서는 '올 한 해가 대체로 만족스럽다'고 답한 응답자가 32.1%로 가장 많았고, 40대 이상 직장인에게서는 '불만족스럽게 보냈다'(불만족 28.7%, 상당히 불만족 6.5%)고 밝힌 응답자가 다른 연령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았다.

그렇다면 남녀 직장인들은 어떤 부분을 만족 또는 불만족스러워하고 있을까.

올 한 해 개인적인 부분에서 만족스러웠던 점(복수응답)을 선택하게 한 결과 ▲가족 및 친구 등 주변사람들과의 관계(41.2%) ▲연인 또는 배우자와의 원만한 관계(28.1%) ▲직장생활(동료와의 관계 및 업무 성취도(26.1%) 등이 만족스럽다고 답한 직장인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반면, 불만족스러운 부분(*복수응답)으로는 ▲자기계발 소홀(51.8%%) ▲다이어트 실패 및 체력저하(25.0%) ▲승진 및 연봉인상 누락(22.7%) ▲무절제한 소비 등 경제적 부분(21.6%) 등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많았다.

직장인들은 또 2010년 스포츠 분야에는 81점, 정치 분야는 31점 주겠다고 밝혔다.

잡코리아는 이번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에게 2010년 한 해의 사회 전반적인 부분에 대한 만족도를 숫자(100점 만점 기준)로 표시(개방형 질문)하게 했다.

그 결과 스포츠 분야에는 81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준 반면 정치 분야에는 31점이라는 비교적 짠 점수를 준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 분야에는 54점, 그리고 문화 부문에는 61점을 줬다.

한편 직장인이 2011년에 가장 이루고 싶은 소망(복수응답) 1위는 남녀 모두 저축(남성 43.1%, 여성 50.7%)을 꼽았다.

그 다음으로 남성은 승진/이직(38.0%), 외국어 실력 향상(25.8%)을, 여성은 다이어트 및 체력관리(38.7%), 승진/이직(36.5%) 순으로 새해 소망을 밝혔다.

또한 새해에 가장 듣고 싶은 소식으로는 경기 회복(57.4%), 취업/이직 성공 소식(39.8%), 한반도 평화(38.9%), 연봉 인상(28.7%) 순이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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