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후원하고 싶은 동계스포츠 1위는 '봅슬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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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후원하고 싶은 동계스포츠 1위는 '봅슬레이'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1.01.2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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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생 문화창조 동아리 생존경쟁 회원들과 함께하고 있는 서경덕 교수와 김병지 선수(왼쪽에서 세번째, 네번째). 특히 김병지 선수는 대학생들의 문화 활동을 돕기 위해 꾸준히 공익을 실천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생존경쟁')
ⓒ 데일리중앙
우리 국민은 동계올림픽에서 후원하고 싶은 종목으로 '봅슬레이'를 꼽았다. 또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서는 해외 홍보활동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대학생 문화창조 동아리 '생존경쟁'은 최근 일주일 간 국민 534명을 대상으로 평창동계올림픽 관련 이색 설문을 실시해 26일 그 결과를 공개했다.

먼저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선정을 위한 투표가 오는 7월에 있는지 알고 계십니까'라는 질문에 '알고있다(54%)'는 응답이 '모르고있다(46%)'보다 조금 높게 나왔다. 아직 국민들의 관심이 여기에 미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됐다.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가 그동안 실패한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냐'에 대해서는 '스포츠 외교능력 부족'(31%), '열악한 스포츠 인프라'(29%), '강력한 경쟁국가'(21%) 순으로 원인을 선택했다.

또한 '2018년 평창에서 동계올림픽을 유치하기 위해 어떠한 노력이 더 필요하다고 보는냐'라는 질문에는 '해외 홍보활동 강화'(28%),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25%), '국민들의 유치 관심'(16%) 등의 순으로 응답이 많았다.

특히 '당신이 동계스포츠 후원자라면 후원하고 싶은 종목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봅슬레이'(18%)', '스키점프'(17%), '피겨스케이팅'(16%) 순으로 집계됐다. 이는 TV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봅슬레이를 소개, 스키점프를 소재로 한 영화 <국가대표>등이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짐으로써 관심이 높아졌다고 볼 수 있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가장 기대되는 선수는'에 대한 질문에는 '김연아'(51%), '곽민정'(24%), '모태범'(9%) 순으로 지목됐다.
 
'생존경쟁' 동아리와 함께 민간차원에서 평창동계올림픽 대외홍보를 진행중인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객원교수는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 등을 통해 세계 젊은이들에게 평창을 홍보 중이며 특히 IOC 위원들에게는 감동 손편지 등을 기획해 지속적으로 유치 홍보를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 후원에는 스포츠 스타가 참여해 화제다.

2011년 시즌 동안 프로축구 김병지 선수는 무실점 게임, 프로농구 추승균 선수는 3점슛 한 개, 프로축구 이동국 선수는 한 골, 프로배구 문성민 선수는 서브에이스 한 개당 적립금을 모아 이들의 프로젝트를 도울 예정이다.

이성훈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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