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요 '우산' '초록바다' 등의 작곡가 이계석 선생이 지난 3일 9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유족으로는 아들 택남씨 등 1남4녀가 있다.
1922년 평안북도 선천에서 태어난 선생은 서라벌예대(중앙대의 전신)를 졸업한 뒤 동요 작가이자 교단에서 아이들을 가르쳐왔다. 퇴직 뒤에도 한국아동음악상 운영위원, 한국음악저작권협회 평의원 등을 지냈다. 특히 60, 70년대 초등학교를 다닌 세대에게 '우산'과 '초록바다'는 동심의 세계로 이끄는 주옥 같은 동요로 기억되고 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5일 오전 6시30분이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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