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국적취득 귀화자 10만 명 돌파..다문화 가정 매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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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국적취득 귀화자 10만 명 돌파..다문화 가정 매년 증가
  • 한소영 기자
  • 승인 2011.02.12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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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다문화 희망프로젝트 '우리는 한국인-사천시 나이팅게일, 로첼' 편이 시청자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온라인 상에는 지난 1일 MBC 다문화 희망프로젝트 우리는 한국인 ' 사천시의 나이팅게일, 로첼'편을 본 시청자들의 글들이 게재됐다. 결혼 이주여성 중 최초로 간호조무사가 된 필리핀 출신 로첼 에이 마나다씨35)씨는 2009년 10월, 간호조무사 자격시험에 합격해 현재 사천의 한 종합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다.

다수의 시청자들은 "국제결혼 후 한국에 이주해 최초의 간호조무사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로첼씨의 사연이 인상적", "사천시의 유명인사, 로첼씨가 드디어 방송에 소개됐다.", "늘 웃음으로 환자들을 맞이하는 로첼씨의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 로첼씨의 사연을 소개한 MBC 제작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국제결혼전문 NB글로벌 방성태 대표이사는 "MBC 희망프로젝트 '우리는 한국인'이 방송 된 이후 다문화 가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로첼씨와 같이 한국에 정착 후 우리 사회에 적극적으로 정착하는 여건 조성이 필요하다. 한국인 배우자들은 외국계 반려자에게 한국어 습득과 낯선 한국 사회에서 당당한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는 용기와 기회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NB글로벌 방 대표이사는 "정부와 지자체에서 다문화가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각종 지원 정책과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있다"며, "젊은이들의 국제결혼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바뀌면서 해마다 다문화가정이 증가하고 있다. 국제결혼은 언어와 문화 등 넘어야 할 장벽들이 잔재하고 있다. 그러나, 서로를 있는 그대로 포용한다면 행복한 다문화가정을 만들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 귀화자가 10만 명을 돌파했다.

법무부는 지난 1월 24일 "과천 법무부 청사 4층 대회의실에서 로이 교수 등을 비롯한 10명의 귀화자에게 국적증서를 수여했다"며,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63년만에 대한민국으로 귀화한 사람의 수가 10만 명을 돌파했다. 10만 번 째 귀화허가를 받은 주인공은 인도 출신으로 부산외국어대학교 부교수로 재직 중인 로이 알록 꾸마르(55)씨"라고 밝혔다.

한소영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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