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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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기자회견
  • 윤용 기자
  • 승인 2011.03.0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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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일 오후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제13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IWFFIS)'기자간담회에서 서소은희 사무국장이 사회를 진행하고 있다.
ⓒ 데일리중앙 윤용
▲ 지난 7일 오후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제13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IWFFIS)’기자간담회에서 이혜경 집행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데일리중앙 윤용
지난 7일 오후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제13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IWFFIS)’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번 영화제가 제안하는 의제는 활개(活開)다. 이혜경 집행위원장은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12회를 끝내면서 하나의 주기가 끝났다고 보고, 이제는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출발로 13회를 가지고자 한다. 1회부터 12회때까지는 급변하는 한국사회의 가치를 철학으로 내세우면서, 여성들에게 자신감을 주고 여성들에게 자기 긍정하는 과제가 컸다. 그러나 이제는 여성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것보다, 타자를 향해서 자신을 여는 자세를 가져야하고, 그것이 앞으로 12년간 우리가 해야하는 중요한 화두와 실천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개막작은 이미 <내 남자의 유통기한>으로 서울국제여성영화제를 방문한 적이 있는 도리스 되리의 신작 <헤어드레서>다. 몹시 비대한 몸 때문에 침대에서 일어설 때조차 특수 제작된 지지물에 의존해야만 하는 싱글맘 카티가 뛰어난 미용실력에도 불구하고 외모 때문에 미용실에 취직할 수 없어 자신만의 미용실을 가지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내용이다.

또 지난해 처음 신설된 피치&캐치는 올해 극영화 부문과 다큐멘터리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되며, 각각 5편의 선정작 중 최고의 프로젝트로 선정되는 작품들은 ‘아트레온상’ (극영화 부문 / 1000만원)과 ‘옥랑문화상’ (다큐 부문 / 1500만원)을 수상한다.

한편 이번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신촌 아트레온에서만 영화를 상영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한국영상자료원, 서울여성플라자, 양천문화회관으로 개봉관을 넓혔다.

윤용 기자 hiddink77@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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